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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생존신고 및 근황보고
게시물ID : diet_125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럭시
추천 : 7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5/29 23:16:30
오랜만입니다^^
이제 대회를 17일 앞두고 있네요.
치어리더 언니들이 신는 깜찍한 키높이 운동화도 사고, 이제 슬슬 포징 연습도 시작했어요.
처음 3주 정도는 하루 1200~1300kcal 정도씩 먹고 주6일 근력 및 유산소 운동으로 500~800kcal씩 소비했어요. 그러니 자고 일어나면 몸무게가 매일 줄어있을 정도로 훅훅 빠지더라구요.
그러다 3주째, 47.1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몸무게가 줄지는 않고, 심지어 어떤 날은 48까지도 올라가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어요. ㅠㅠ

가끔 하루쯤 잘 먹어주는것도 오히려 빠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허접님 예전 말씀이 생각나서 지난 주말, 마라톤대회 하나 뛰고 와서 미친척 치맥을 배터지게 달려주고 나니 (아 정말 이때 너무 행복했어요ㅋㅋㅋ) 진짜로 신기하게 그 다음날부터 다시 살이 쏙쏙 잘 빠지고 있습니다.

아마 몸에서 영양소는 안 들어오고 소비는 많이 하니까 일명 '절전모드'에 들어갔던게 아닌가 싶어요.

어제는 아침에 벤치프레스 밀다가 '아 이거 팔꿈치가 좀.. 이상하다..'싶어서 즉시 헬스장 바로 옆에 있는 정형외과로 갔습니다.(헬스장 바로 옆 정형외과. 위치선정 최고 ㅋㅋ) 증세는 미약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의사선생님 소견은 '테뉘스 에을보우' 
'적극적인 휴식을 권장합니다. 초기에 잘 오셔서 1~2주 정도 약먹고 쉬시면 금방 나을거예요' 운동이 꼭 하고싶으시면 유산소 위주로 하세요.
띠용~ 2주 후면 대회입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써야할 몸뚱아리,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과감히 상체운동은 저중량으로 살살 가고(ㅋㅋ아예 안하자니 불안하고)  일단 하체와 유산소에 몰빵하기로 했습니다.

빨리 대회 끝나서 두끼 떡볶이 가고싶어요.
비겁하게 떡볶이 소스 한 숟가락에 곤약면 비벼먹는거 말고 
당당하게 각종 떡 오뎅 사리들 무한리필 해가며 튀김도 콕콕 찍어 맥주와 함께 국물까지 야무지게 다 먹을거예요. (닭가슴살 튀김과 삶은계란은 안먹을겁니다. 흥!)
피자도 먹고싶어요.
비겁하게 닭슴살에 또띠아 도우로 화덕에 구운피자 말고!
정직하게 윤기좔좔 치즈와 페퍼로니 올리브 토핑추가하고 토마토 소스 듬뿍 올려 바삭바삭 기름진 팬에 구워낸 고칼로리 고나트륨 피자를 먹겠어요!!!!(고구마 무스는 추가하지 않겠다)


의식의 흐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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