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낯선 얼굴들이 많네요. 신입 회원들이 대거유입된 것 같아요.
특히 커플들이 등록을 많이 했나보더라구요.
운동하러 와서 매트에서 서로 마사지해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자주 보이네요. (부러운건 아니구요...)
많은 분들이 스쿼트며 스윙을 하시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스미스머신에서 배우셨는지, 에어스쿼트하면서 상체를 수직으로 세우려고 하시는 분.
발은 사선으로, 무릎은 정면으로 해서 스미스머신에서 하는 분.
엉덩이가 상하로 이동하며 스윙하는 분.
안타까운 마음에 몇마디 해줘야되나 고민했지만,
괜한 오지랖이나 꼰대 짓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또 하나 조심하는게, 주위 살펴보고 아무도 없을 때 렉을 쓰고 있어요.
한번 잡으면 스쿼트+프레스, 로우+쓰러스트, 데드리프트+푸쉬프레스를 하게 되니
30분은 기본으로 차지하게 됩니다.
그나마도 2개 운동을 연속으로 하면 눈치보여
스쿼트 후 좀 오래 쉬거나 다른 운동 하고 비어있으면 사용합니다.
이번 달에 낡기 낡은 기구를 교체한다는데,
바벨이나 원판 교체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대신 파워렉 하나 정도 추가됐으면 합니다. ㅎㅎ
(사실, 추가 가능하냐고 했더니 '고중량은 회원님밖에 안하는데, 중량봉은 비싸다. 구입하기 망설여진다'는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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