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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없겠지만 오늘의 퍼블릭 9홀 후기 (2편)
게시물ID : diet_126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땅이방인
추천 : 4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01 00:39:06
월요일 후기 링크는 여기
http://todayhumor.com/?diet_126218

토일월화수 마나님 + 1호기 + 2호기 처가로 가심.

토요일 집 근처 파3 갔다가 낮잠 + 청소
일요일 장보기 김치찌개 끓이기(이 김치찌개는 수요일까지 먹게 됩니다 ㄷㄷ)
월요일 퍼블릭 1인 조인 
화요일은 야근(일찍 퇴근해봐야 할 일도 없고 수당 적립할 겸 해서 밀린 일 정리 + 웹서핑)


대망의 투데이 오늘 퍼블릭 2회차..레슨 두 달 받은 회사 후배와 9홀 퍼블릭 나감
예약은 6시 40분인데 6시 7분에 앞팀 뒷팀 없이 황제골프.. 오늘 비 오락가락 해서 예약 취소한 사람들 많은 듯.. 
5시 10분 정도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그린피 결재 짐 챙기고 몸 풀고 기타등등

로비 소파 옆에 일본 골프여행 포스터 붙어 있길래 
누가 요새 일본가냐 일본인도 안 가는 촌동네 허접한 합성 포스터로 100만원 넘는 돈 들여서 뭐하러 그런 뻘짓하냐

인터넷 검색하니 동남아 3박 72홀 상품 36만원
1일차 오전 비행기 이동
       오후 18홀
2일차 오전 18홀 점심 후 오후 18홀
3일차 아침 체크 아웃 후 오전 18홀
       오후 비행기 탑승, 귀국
슈발 이건 겁나 ㄱ빡센 전지훈련인데 ㄷㄷㄷ 밤엔 샤워하고 쓰러져서 자기 바쁘겠다 ㅠㅠ

그러나 오늘 저녁 라운딩은 동남아 뺨치게 고온 다습했지만
다가올 미래를 알지 못한 채 두 남자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5시 50분에 1번홀 티박스 이동 스타트
1번홀 마치고 티셔츠 1/3 젖음
3번홀 마치고 티셔츠 바지 비맞은 것처럼 흠뻑 젖음 
복싱 땀복 입은 것마냥 땀이 줄줄줄 땀이 흐르다 못해 눈으로 들어가서 따가울 지경 ㅠㅠ 
손수건 갖고 갈 걸 하면서 후회
그나마 생수 한 병 챙겨가서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온 듯 ㅠㅠ

첫홀 티샷 여지없이 엉망진창 ㅠ 그렇지만 뒤에서 쫓아오는 팀 없으니 한번 더 쳐봄.
스트레이트 쭉쭉 200미터 잘 감 -_-
어프로치도 첫번째 시도는 그린 벗어날 정도로 오버..
두번째 시도는 홀컵 근처에 붙임. 
퍼팅은 여전히 라이 잘 태움.. 좀 과감하게 퍼팅했더니 그나마 홀컵까지 조금 더 가까이 붙임. 

나머지 홀도 첫홀과 거의 비슷..
월요일에 잘 됐던 우드티샷이 첫번째는 헛질, 두번째는 쭉쭉쭉

아이언 세컨샷 그린 주변 칩샷은 정성들여 쳤더니 평정 4/5 정도로 만족스러움.

여기 퍼블릭은 언제나 홀컵을 그린에 바짝 붙여서 설치함.. 
그린 가운데에 떨어트려서 롱퍼팅할지, 아니면 조금 짧게 세컨샷을 친 후 칩샷으로 공략할지.. 
이런 저런 경우 둘 다 시도했음. ㅋㅋㅋ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핀 서치 모드로 전환 후 거리는 정확하게 봄..
내가 본 만큼 잘 붙여야 하는데 오늘은 좀 신경써서 그런지 
100미터 이내 어프로치 그럭저럭 
그린 주변 칩샷은 굴리는 어프로치는 그럭저럭, 띄우는 로브 샷은 토핑 발생..

텍사스 웨지(에이프런에서 퍼터 어프로치)는 그럭저럭 됨. 

롱퍼팅은 그럭저럭 라이 잘 보고 잘 태우고
숏퍼팅은 롱퍼팅을 잘 붙이니 땡그랑 홀인 두어번 

숏게임은 어프로치/칩샷이 잘 되어야 퍼팅이 쉬워지고 스코어가 내려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음 ㄷㄷ

1, 4, 9번 홀 드라이버 티샷인데 
1번 홀은 역시나 엉망진창
4번 홀은 첫 티샷 망치고 두번재 티샷 쭉쭉
9번 홀 티샷은 첫번째엔 이상한 슬라이스 (┎자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휘어 나감 ㄷㄷㄷ)
어드레스 및 셋업 다시 신경써서 페이스 정렬, 공 위치, 헤드 위치 등 꼼지락거린 후에 
힘 빼고 정확한 임팩트 되새기면서 샷 했더니 200미터 날아간 듯

수없이 반복해서 뇌에 새기는(뇌새김 골프??)
샷 시퀀스 이미지 트레이닝 

드라이버 티샷
그립 왼손 단단히 오른손 약지가 왼손 검지에 밀착, 오른손 검지 뿌리가 샤프트 밀착 
어드레스 볼은 왼발 엄지 발가락 드라이버 페이스는 볼과 손가락 두 마디 
백스윙 천천히 왼팔 쭉 펴고 왼손이 오른쪽 어깨까지
트렌지션
다운스윙 경쾌하게, 임팩트는 빵야 팔로우는 자연스럽게 배꼽이 타겟까지. 

* 앞으론 좀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팔로우까지 티샷 시퀀스의 리듬을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볼까...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면 샷 리듬을 조금 더 빠르게 하는 수 밖에..

아이언 샷은 드라이버 샷 시퀀스와 거의 비슷하지만
어드레스 시 공 위치과 클럽 페이스 위치에 신경쓸 것.. 정확한 임팩트 위치에 놓을 것..
4,5번 롱아이언이라고 너무 왼쪽에 놓지 말고 9,PW 숏아이언도 너무 오른쪽에 놓지 말고 
스탠스의 가운데 기준으로 공하나 정도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오늘 아이언 세컨샷은 신경썼더니 월요일보다 더 나음. 
에이밍과 정확한 임팩트 기억해서 세컨샷할 때 핀에 더 가까이 붙여보자. 

칩샷 할 때에도 자신있게 갈기자. 
잔디 때문에 공이 지면에서 떠 있으므로 내가 보는 것보다 더 과감하게 때려야 공이 뜬다. 

스코어는 어제와 좀 비슷. 스코어 카드는 6홀까지 적다가 나중엔 하도 더워서 정신 놓음 ㅠㅠ

창피하지만 후기를 남겨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록함. 

신기하게 연습하고 후기 남기면 다음날 샷이 그나마 조금 향상되고
며칠 후기 안 남기고 대충 연습하면 틀림없이 반드시 샷이 망가짐. -_-

☆ 향후 계획
1.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를 조금 더 빠르게 
셋업 세심하게 정말 신경써서 페이스 각도 헤드 위치 볼 위치 그립 타겟 보면서 샷 시각화하여 신경계 튜닝 등등 집중 초집중
백스윙은 천천히 왼쪽 어깨가 턱 아래에 올 때까지 자연스럽게 돌리기, 오른손 팔꿈치는 가슴 앞 유지. 
트렌지션
다운스윙은 하체 리드, 조금 빠르게 리듬 가져갈 것. 
임팩트에선 오른손 전완 써서 때려주기

에/델/바이스(백스윙/트렌지션/다운스윙임팩트팔로우)의 리듬감...  
코킹/래깅/롤링 동작으로 양 팔꿈치는 가슴 앞에 잡아 놓고 손목/전완근 써서 채를 자유롭게 휘두르는 3자유도 진자 운동 할 것. 

2. 정확한 아이언 샷
드라이버처럼 에/델/바이스 리듬감 갖고 가되 세심하게 셋업할 것. 
100m 이내 어프로치 샷은 거리 측정기로 본 거리를 맞추도록 노력하자. 
그린 주변 칩샷은 스윙 크기는 작게, 임팩트는 자신있게 러닝 어프로치 샷으로 최대한 홀에 붙여서 타수를 줄여보자. 

3. 퍼팅
롱퍼팅은 라이 읽고 태우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스트로크 스피드/거리감 좀 더 확실히 하자. 
3m 이내 숏퍼팅은 성공율 80%에 도전하자. 

올해 깨백..하자! 아자아자아자!! 
출처 골프에 반쯤 미친 41짤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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