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지금 1주일 넘게 생리 할랑말랑
식욕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올라가고
허리는 허리대로 아프고...

폼롤러 스트레칭 30분
버피+점프 20개씩 3세트
암워킹 푸시업 10개씩 3세트
백런지 20개+케틀벨 스윙 4kg 30개 2세트
사이클 35분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니까 
트레이너 선생님이 체력 너무 떨어지신 것 같다고ㅠㅠㅠㅠ
그런데 남자 선생님이라 PMS라 말하기도 민망하구ㅠㅠ
허리는 끊어질 듯이 아프고 
평발은 이 와중에 눈치없이 또 아프고
제발 이럴 거면 그냥 생리를 해라.. 싶은데
계속 저랑 밀당 하는 중이네요...

생리불순때문에 병원도 가봤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비만일 경우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니
체중을 줄이면 나아질 거라 하셨는데

거짓말..!! 의사선생님은 거짓말쟁이...!!!
생리 기간만 좀 짧아졌다 뿐이지
짧아진 기간 동안 동일한 양을 내보내려고 하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오히려 생리전증후군 더 심해지고 길어지고
여전히 할랑말랑 눈치게임만 하고 불규칙하고..ㅠㅠ
그냥 이런 몸인가봐요... 포기하고 순응해야쥬ㅠㅠ
 
치킨 먹고 싶지만
호르몬의 장난에 넘어가지 말자 다짐하며
잘 참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