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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독감에서 살아돌아왔습니다.
게시물ID : diet_127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럭시
추천 : 7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2/06 12:44:31
오랜만입니다.
 
지난주, 가벼운 기침 기운이 있길래 병원에서 약 지어다 먹었어요.
그래도 기침이 조금씩 심해지길래 주변인들 괜히 불안 끼치고 싶지 않아서 마스크 쓰고 수시로 손 씻으며 하루를 보냈어요.
저녁에 갑자기 몸살과 열이 오르면서 '뜨헝... 설마... 설마... 코로나...?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면서도 일단 애들 아무도 내 옆에 못 오게 하고 작은방에서 혼자 약먹고 버텼는데요, 독감은 그냥 느낌이 옵니다. 한번도 독감 안 걸려봤는데 '아... 나 독감이구나....' 그냥 본능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죽을것 같아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ㅎㅎ
 
독감보다 더 힘들다는 독감검사.
엄청나게 긴 면봉 같은거를 코 속으로 쑤셔넣는데 정말 눈물콧물 좔좔하며 소리를 으아아아아아!! 지르고 ㅠㅠA형 독감 확정. 5일간 격리.
집에서도 애들 다 어린이집 유치원 가고 나면 혼자 슬금슬금 마스크 쓰고 기어나와서 죽 먹고, 내 손 닿았던 곳은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다시 방으로 숨어 들어가고 ㅠㅠ 5일간 애들이 엄마 보고싶다고 문틈으로 빼꼼히 얼굴 들이밀면 '빨리 나가! 여기 오면 안돼!!' 하며 지냈어요.ㅠㅠ
 
결론은, 암튼 이제 살아났습니다 ㅎㅎ
초기에 격리를 잘 해서인지 가족들 아무에게도 옮지 않고, 제가 운영하는 학원 학생들도 아무도 안 걸리고, 저 혼자로 끝났어요. 천만 다행입니다.
 
스피닝 수업도 다시 갔는데, 한타임 수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든것.
오늘은 하체 좀 해볼까 하고 30kg 스쾃 12회씩 5세트 하는데... 눈앞이 뱅뱅 도는것.
아무래도 한바탕 아프고 나니 체력이 훅 꺼졌나봐요.
 
다시 차근 차근 체력을 올려가야겠습니다.
 
다게분들 모두 건강하기~ 꼬옥 약속~~~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혹시나 몸이 안좋으면 셀프격리 잘 하셔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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