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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하체 운동일지
게시물ID : diet_127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췌
추천 : 8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3/03 16:31:00
10분 걷기 -> 1시간 근력운동 -> 20분 인터벌

걷기는 시속 6km, 근력운동은 세트 간 1~3분 휴식, 인터벌은 13-7km로 각 1분씩 8회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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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적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하고 6개월쯤 지났을 무렵

초심자답게 3대 기록이 빠르게 성장해, 벤치 1rm을 처음 100kg 돌파하고 나서 의기양양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동한 성과를 자랑하겠다며, 당시 60kg가 조금 넘게 나가던 여자친구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려다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죽기 직전까지 여자친구에게 두들겨 맞았습니다;. 

벤치 기록이 두 배 좋아졌으니 힘도 마찬가지로 두 배 세졌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거죠. 실제로는 벤치 기록만 좋아졌을 뿐인데...

실제로 제가 짐 밖에서 신체능력의 향상을 느끼게 된 건 그로부터 2년 가까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때쯤 되니 어린 친구들이랑 팔목 잡고 팔씨름도 하게 되고, 열쇠를 깜빡하고 외출했다 돌아올 때 가뿐하게 담을 넘어 들어갈 수 있게 되더군요. 벤치 기록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구요. 

짐에서의 성과는 반드시 밖에서도 통용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별 얘기 아닌데, 갑자기 생각나서 몇 자 주절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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