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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40일차.
게시물ID : diet_129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색깔까스
추천 : 11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06/30 04:09:57
휴가와 코로나로 인한 격리생활로 급작스레 체중이 불어...103KG육박...(키는 174 보릿자루...)

어느날처럼 기름진 석식과 음주를 함께 한 후 꺼림칙한 신체 이상을 감지하고 심장부근과 혈압에 이상이 있음을 느낌.

다음날 심장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니 다행이 심장에 이상은 없는데, 혈압이 너무 높아...약 먹으라고 처방함.

이미 혈압 약을 먹고는데 또다른 종류의 혈압약을 먹게 되는 거라...심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고 무섭고 여태 뭐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옴.

그냥 다이어트를 하자 했던 다른때와 무게감이 다르게 다가왔고 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서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생활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함. (모든 문제의 원인은 비만으로 혈압과 여타 다른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고, 비만을 해결하고 살을 빼야 가지고 있는 병들이 나을 것 같았음.)

백미를 걷어치우고, 적은량의 현미와 채소, 그리고 자주 먹던 고기도 일주일에 가급적 한 두번...그리고 주에 두세번은 생선을 섭취.
(건강 프로도 잘 안 봤는데, 이제는 찾아서 봄...언젠가 의사가 좋은 영양소는 식재료를 드심으로써 최대한 섭취되는데 간혹 영양제 및 함축물로 대체하는 경우, 효과가 없다기 보다는 식재료보다는 함유량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식재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됨.)

몸에 좋다는 식재료를 찾아 저염 또는 무염으로 식사를 하고 최대한 혈압에 안좋은 음식은 자제.
(술도 안마셨지만 와인 한 두잔 정도는 했음. 담배는 끊었고.)

그리고 매일 아침 30분을 걷는 것을 목표로 10분씩 늘려서 Km도 늘리고 시간도 늘려서 지금은 매일 아침 1시간 10분 7Km를 걷고 뛰면서 운동 중이며, 지난주부터 가벼운 아령으로 근력운동도 병행 중.

생활은 최대한 규칙적으로 하게 맞추는데, 식사시간은 철저하게 지키고 중간에 프로틴바나 아몬드/호두 같은 견과류를 먹고...
잠은 9시반에서 10시에 자서 다음날 6시에 일어나도록 하여 최대한 8시간 수면을 지켜서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도록 생활 중.

5월 21일부터 시작하고 매일 체중과 혈압, 심박수를 체크하는데 
혈압은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고 체중은 103KG에서 지금 92KG으로 11KG 빠짐. 
(체중이 빠질때는 400~500g 정도 일정하게 빠졌음.)

다이어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을 하면서 식사량도 줄이고 생활방식을 개선하니 훨씬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남.

다이어트가 힘이 들고 실패를 많이 했는데, 건강과 결부시켜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참고 운동하는 것을 오히려 즐겁게 생각하니 몸에 좋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듦.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고 마라톤 같은 느낌으로 해야지, 단시간에 살이 안빠진다 힘들다고 짜증나면 그 순간 힘들어서 못 하니...
"연말까지 일단 눈 딱 감고 해보자 어떻게 되는지."하고 해보시길.

아!, 혹시 저 같이 비만이신 분들은, 심혈관질환 조심하시고 식사 줄이시면서 아끼신 돈으로 혈압 측정기 하나 장만하세요.
혈압 관리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시작이 되므로 하나 장만하시고 하루 두번정도 확인하세요.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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