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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diet_129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쏘리
추천 : 3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11/27 23:55:06

* 요가초보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 문제시 반성 후 삭제 or 수정  

 

-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근육통을 느낀다.

- 주 5회.  다 채웠음에 기뻤다. 그럼. 집앞인데 가야지. 첫주인데 가야지

- 어제처럼 마지막 저녁타임에 갔는데, 사람이 5명...오늘 느낀건 확실이 사람이 적은쪽이 나에게 좋다는거다

사람이 없을때 선생님은 내 한계점을 찬찬히 봐주시면서 맞게 수업해주시지만

사람이 많을때 선생님이 내 옆에 오시면 너무 긴장되고 힘든데, 다른 사람들에 맞춰 더 잘해야한다는 압박이 있다


- 아스탕가.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요가동작은 

다리를 벌린채 무릎을 한쪽만 굽히고 상체를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들

태양예배자세 뭐 그런거.

 

- 가부좌라던가..고관절 문제로 아예 안되는 동작은 그냥 답답할뿐 안되는건 안되는건데

이 자세들은 넘어지니까...악을 쓰다보면 숨 쉬는걸 잊게되서 머리가 어지러워 비틀거리게 된다.

거기다 선생님의 터치까지 이어지면...감사하지만, 이것만큼은 사실 싫다.

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근육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말 잘 듣고 있는데..더 하라고 밀어도 소용이 없는데...하면서

그렇게 무리하다보면 원망도 생기고, 결국 넘어지거나 그래서

다시 쉬는 자세로 한템포 늘어져버린다.

 

- 사실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뭐랄까

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고 그렇게 와리가리하다가

어느날 좀 더 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거다. 근데 거기까지 가는 경험의 느낌이

별로라는 거...기분나쁘게 받아들였다는게 문제인거지,

 

-그래서 내 방안은 스스로 조금은 농땡이를 부리며 가는거다. 괜히 오버하지 않도록

느리더라도 즐거울 수 있도록

 

- 근데 오늘은 오랜만에 이 동작을 하는 첫날이니까, 열심히 해봤었고..사실 생각보단 괜찮았다.

요가 첫날보다 전굴도 앞뒤로 잘되고 있고 가슴도 펴지고 있다.

 

- 턱선까지 내려오는 더듬이 앞머리가 요가할때 거슬린다. 

하지만 똑딱핀을 꼽는건 너무 수치스러운 몰골일거야-(풀메가 아니니까)

....역시 거울이 없어서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 요가복마다 타이트함이 조금씩 다른데, 오늘따라 배가 튀어나오고 말리는 기분이 들었다.

어서 다 정리?하고 맘껏 요가복을 즐기고싶다.

 

- 하지만, 요가는 다이어트가 아니다. 오늘 누군가 선생님에게 요가를 하면 살이 빠지냐고 물었다.

남의일로 보면 더 간단해보이는 법인지라..식사가 더 중요하다는 선생님 말씀에

당연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반성이 몰려왔다. 

요가를 할때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라인은 정리하고 싶다. 체력은 기르고 싶다.

아니. 다이어트 하고싶은데...식단 챙기는게 쉽지않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요새 요가 끝나고 식사하고 야간작업 후 늦게잔다. 아마..이 패턴이 바뀌긴 힘들겠지

 

- 사실 지금이 제일 효과를 보는 시기인데, 지금 습관을 잘 들여야하는데..

...라며 데운 두유에 시나몬애플 설탕조림을 녹여서 맛나게 먹는중.......내가 만들었지만 이렇게 존맛탱일수가......

 

- 지치고 졸립다. 하지만 땀은 안났다. 오늘이 제일 힘들었고, 이건 확실한데 선생님이 좀더

날카롭고 단호한 외침으로 카리스마있게 이끌어가셨다. 아마도 처음엔 수강생 파악을 하시려다 이제야

원래 스타일이 나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수련중엔 조금 단호한것이 좋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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