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여자분들에게는 별로 공감이 안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심리를 잘 몰라서 -_-;
보통 헬스장에서 하는 웨이트, 정말 재미가 없거든요.
어떻게 보면 웨이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면 참 무식하고 멍청한 운동처럼 보이죠.
비싼 밥 먹고, 무거운 쇳덩어리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잖아요.
더구나 온몸, 즉 전신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신체 한 부위만을 운동을 하고 있으니...
그래서 기타 다른 운동에 비해서 접근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더구나 중량을 이용한 운동이라 자세가 불안정하면 관절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요.
그렇지만, 그렇게 무식하고 멍청해 보이는 웨이트지만,
웨이트에 재미를 못 느끼는 분들에게 딱 한 달만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한 달만 꾸준히 하면 대다수의 남성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몸의 변화요?
한 달 정도로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물론, 연예인들이야 3개월동안 트레이너 붙여서 급하게 그럴싸한 몸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 바쁜 현대인들은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하루에 1시간 운동 시간 빼기도 힘들잖아요.
제가 봐서는 식단관리를 굳이 안하더라도 3개월 정도는 해줘야 시각적으로 몸의 변화가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같은 체중이지만 누가보더라도 '운동 좀 했구나'하는 몸의 각이 잡힌다고 할까나?
뱃살은 많지만, 가슴은 벌어지고, 어깨도 넓어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때쯤이면 본인이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몸을 보면 변화가 보이죠.
그런데 이게 보통 3개월 정도 걸리고,
한 달만에도 조금은 변화가 있겠지만, 사실상 시각적으로 크게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이라도 웨이트를 하면 확실히 하나 변하는 게 있습니다.
'힘'입니다.
정말 나는 웨이트가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힘들고, 가기도 싫고 하더라도
딱 한 달만 꾸준히 해보세요.
시간 길게 할 필요도 없고, 1시간 정도만...
자세 잡는다고 시간 날려 먹더라도 좋으니, 딱 한 달만 해보세요.
몸의 변화는 없지만, 힘 하나는 확실히 쎄져요.
특히, 남자라는 동물이 본능적으로 몸에 힘이 붙는 걸 좋아하고, 또 그런 걸 통해서
자신감도 생기거든요.
억지로 한 달간 웨이트를 하더라도, 꾸준히 해줬다면, 몸에 힘이 붙는 건 확실히 느껴져요.
애초에 잠재되어 있던 능력인지, 한 달간의 노력에의 산물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웨이트를 하기 전에 집에 쌀가마 있으면 한 번 들어 보시고,
억지로라도 꾸준히 한달동안 웨이트 하고, 다시 한 번 쌀가마 들어보세요.
본인이 느껴지는 게 다릅니다.
한달만 꾸준히 하더라도 쌀가마를 들면 '생각보다 가볍다'라고 느껴지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웨이트 잘 몰라서 헬스장에서 시간 때우고 오고 그랬는데,
재미도 몰라서, 대충 하고 왔는데, 그래도 꾸준히 나갔어요.
돈이 아깝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서 무거운 물건 드는데, 너무 가볍게 들리는 겁니다.
그때 깨달았죠.
'별 시덥지 않게 운동 한 것 같은데, 그래도 꾸준히 웨이트 하다보니까 힘이 쎄졌구나'
힘이 쎄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그 변화를 느끼니까, 또 다른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2-3달 지나니까, 딱히 식단관리 안하더라도 이제는 시각적으로 몸의 변화가 오기
시작하니까,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운동 안 한 사람과 운동 한 사람은,
맨손으로 주먹을 쥐었을 때, 그 힘부터 다릅니다.
제 지인들도 웨이트를 몰라서 안 좋아했다가,
제가 전도(?)하면서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고 이제는 스스로 헬스장 꾸준히 다닙니다
그렇게 몇 개월만 웨이트 하면요.
일반적인 남자라면, 쌀가마 40키로짜리 양쪽에 하나씩, 2개씩 들쳐메고도 다녀요.
-_-;
남자는 힘이잖아요 -_-;
제가 여자도 아니고, 또 여자친구도 없고 해서,
남자들 생각 위주로 글을 하나 남깁니다. -_-;
그런데 여자분들도 힘이 붙으면 좋잖아요.
어디에 힘 쓸때가 없더라도, 사람 신체에 힘이 붙는 것 자체가 자신감이 생기는 거니까요.
제 글을 보신분 들 중에서,
웨이트 안 해보신 분들은 딱 한 달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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