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지치면 맛있는 거 먹고 쉬어야 하는데,
또 맛있는 거 먹으면 술 한 잔이 빠질 수가 없고,
술이 몸을 더욱 지치게 하는 건 맞지만,
또 한 번씩 마시는 술은 정신건강에 참 좋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해서 -_-)
물론, 너무 자주 마시면 술이 정신도 피폐하게 하겠죠.
몸이 너무 힘든겁니다.
운동을 쉴까 생각하다가 억지로 헬스장 갔는데,
사실 정답은 쉬는 게 맞는데,
역시 헬스장 가보니까, 오늘 해야 할 프로그램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헬스장은 왔고,
그래서 이것저것 평소에 안하던 운동을 가볍게 해봤습니다.
안 쓰던 머신도 써보고,
평소에 잘하지 않던 프리 웨이트도 해보고,
깔짝깔짝 2-3세트 정도씩?
나름 1시간 움직였더니, 세트로는 꽤 했더군요.
평소에 안하던거 하다보니 또 재밌어서 -_-;
운동 끝나고 샤워하고,
날이 덥지만서도 뜨겁고 얼큰한 국물에 시원한 소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혼자 가서 그러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500ml 캔 하나 사워서 집에서 냉동 만두에 가볍게 한 잔 했습니다.
이상하게 몸이 지치면 술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게 정상 같은데,
사람이 참 신기한 게, 몸이 힘들 때, 아주 가벼운 정도의 음주는 피곤도
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힘이 나기도 하고... 참 신기해요.
그냥 뇌가 착각을 하는건지 ㅋ
이번주는 설렁설렁 운동해야겠습니다.
아예 통으로 쉬는 것도 괜찮은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오히려 낫더라고요.
그리고 주말에는 오랜만에 술로 달려봐야 할 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