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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여자의 몸무게 이상과 현실을 읽는데..
게시물ID : diet_28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놔뭘로해
추천 : 3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9/28 20:43:16
댓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네요..



운동을 해서 근육으로 다져진 여자 몸은 키가 클 때 어울린다고....;;;;;





근데 저는 키가 작은 편이에요

초등학교 때 키에서 더이상 안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키가 158이고 몸무게 43이었어요

체중도 미달 체지방도 미달 근육량도 미달..



근데 올해 초에 평생 처음으로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평소 먹는 걸 조금씩 자주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새벽에도 배고프면 라면 끓여먹고

지금은 괜찮지만 혹시 나이 먹으면 이런 식습관때문에 살찌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냥 마른 몸보단 근육있는 몸이 보기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먹는거처럼 평생 먹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져




그리고.....




지금 몸무게.... 45.....;;;

원래 마른 사람이 운동하면 근육땜에 몸무게 늘어난다고 해서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막상 몸무게가 늘어나니까 기분이 꽁기꽁기;;;

겨우 2키로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진짜 몸무게 잘 안변하거든요

몇 년 전까지 41~42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몇 년 전부터 42~43 왔다갔다 지금은 43이 된건데 갑자기 반년만에 2키로가 더 늘어나니까 당황스럽고

진짜 근육이 늘어나서 몸무게가 늘어난거면 다행인데 혹시 운동한다고 더 먹어서 살찐게 아닌가 염려스럽기도 하고..;;;




얼마 전에 건강검진 받으니까 몸무게가 늘어났는데도 

여전히 저체중이라고 찍히는 걸 보니 쪼꼼 안심이 되기도 하고 운동 계속하면 

베오베에 간 그분처럼 몸무게가 더 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운동 그만 두면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ㅋㅋ 기껏 만든 근육이 다 살이 될까봐 그만두지도 못하고;;;;






그래도..





며칠 전에 헬스 6개월 재등록했네요...

기껏해야 하루에 무산소 30분 유산소 20~30분 하는데 이거라도 해야죠 ㅋ




그리고 헬스장 다니면서 힘 좀 세진 거 같아요 ㅋㅋㅋ



그냥 .. 베오베 밀린거 보다가... 주절주절 써봤어요




키 작은 여자는 근육이 생겨도 살쪄보인다니 ㅠ

운동도 키 큰 여자가 해야 한다니 ㅠ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긴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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