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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22kg 후기
게시물ID : diet_5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루루루루루
추천 : 8
조회수 : 17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8 00:10:41

180cm/ 108kg -> 86kg

허리 40->34 or 35

몸매 관리차원이 아니라 고도비만인 분들이 과체중 수준으로 살 빼고 싶으시면 적당히 먹고 적당히 걸어다니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점심 저녁 두끼먹었습니다. 원래 아침을 안먹어서요... 

밥은 주로 학교 식당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 이유는 


1. 양이 적다

2. 맛이 없어서 적게 먹어도 억울하지 않다.  


ㅠㅠㅠ 3000원짜리 밥에 영양가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냥 학교밥 2/3정도만 먹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따로 챙겨먹은건... 학교 안가는 주말에 컵라면 or 바나나 계란 우유 or 닭가슴살정도입니다. 컵라면 먹으면서 뭔 다이어트냐 싶으시겠지만 컵라면만 먹으면 500kcal밖에 안돼서 살 빠집니다. 대신 여기에 밥말아 먹으면 fail... 친구가 말하길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를 먹으라 해서 고기반찬이 나오면 고기는 다 먹었습니다. 헤헷. 


제가 상당히 고도비만라 그런지 초반엔 쑥쑥 빠지더군요. 전날에 좀 적게 먹으면 하루에 0.5kg씩 쭉쭉 빠졌습니다. 

매일매일 0.1kg단위로 잴 수 있는 체중계로 아침에 몸무게를 쟀습니다. 그리고 엑셀에 매일 기록했습니다. 이게 효과가 좋습니다. 매일매일 몸무게 줄어드는걸 보면 재미도 있고 의욕도 생깁니다.먹은 메뉴도 적었습니다. 메뉴 자체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적게 먹으면 파란색, 적당히 다 먹으면 (학교식당 밥 다 먹을 정도) 노란색, 좀 많이 먹으면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운동은 그냥 학교에서 집 걸어다녔습니다. 한 40분됩니다. 평균 일주일에 6일 걸었습니다. 그 외엔 숨쉬기 운동만 했습니다.

지금도 약간 뚱뚱한 편이지만 그래도 이제 좀 사람같이 생겨서 만족하는 편 입니다. 8월 말 쯤에 86kg 찍고 지금까지 쭉 유지했습니다. 22kg빼는데 총 4개월 걸린거네요. 막판에 빠지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빠지긴 하더군요.


아직 요요는 없습니다. 한 6kg정도 더 뺐으면 좋겠는데 예전만큼 의욕도 안나서 그냥 예전처럼 먹습니다. 요즘에는 학교 식당 밥을 남김없이 다 먹는데 이게 영양가가 없어서 하루 두끼 학교식당밥 먹으면 다음날에 0.3kg정도 빠집니다. -_- 아침을 안먹은 탓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0.3씩 빠지다가 주말에 친구들이랑 뭐 먹으면 다시 찌고... 이렇게 무한 반복중입니다. 여전히 아침은 안먹구요. 그래서 제 몸무게는 86-87.5정도 왔다 갔다 합니다. 아침에 몸무게 재서 86이면 아싸 오늘은 맛있는거 먹어야곘다. 이러고 많이 먹어서 다시 찝니다. ㅠ 여기서 좀 더 참아야 85로 내려가는데 의지가 안생겨요. ㅠ 최근 3일 연속 치킨 삼겹살 치킨 먹어서 살이 좀 쪘지만 워낙 이런적이 많아서 걱정은 별로 되지 않습니다. 


쿨한척 적었지만 진짜 다시하라면 못하겠습니다. 그땐 제가 정신이 약간 미쳤던 것 같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저짓을 어떻게 다시 합니까. 사실 살빼게 된 계기가 걸스데이 소진누나 직캠을 보면서 우와 존나 이쁘다 살빼야겠다 고 마음먹고 뺐는데 요즘엔 소진누나 직캠을 봐도 별로 감흥이 안생깁니다. 대신 최근엔 유라가 좋더군요. 농담처럼 적었지만 살 빼는건 본인이 마음먹는다고 잘 되는게 아니라 그냥 어느순간 갑자기 정신이 확 돌아야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저라고 다이어트 시도 안했겠습니까.


아 그리고 혈압도 150에서 110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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