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는 다들 변한게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변한게 없거든요.
배도 그대로인 것 같고, 얼굴도 그대로고, 턱살도 그대로인데
안 맞던 옷들이 맞는건 무슨 경우인가요?!
허리춤에 꽉 끼어서 벨트가 필요없던 반바지들이 이제는 벨트 없으면 아래로 내려가고
타이트하게 맞던 반팔 셔츠가 이제는 어느정도 룸이 있어보이구요~
작년 이맘떄 정말 굴러다니기 일보직전이었던 여름 날.
강한 동기부여가 생겨서 몇 달 아주 열심히 유산소 + 무산소를 달렸었답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고... 점점... 네.. 맞아요... 다시 게을러졌지요...ㅠㅠ
지금은 그저 집에서 간단한 스쿼트랑 버핏 정도만 하고 심드렁 하게 있으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배도 나오는 것 같구, 얼굴도 커지구, 턱살도... 으...ㅠㅠ
분명 내가 봐도 남이 봐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오늘 작년에 그렇게 타이트했었던 여름 옷들을 입어보니
그 옷들이 예전처럼 꽉 끼지 않는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가요...?
분명 난 다시 살이 쪘다고 누가봐도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왜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