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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입은 부상들
게시물ID : diet_71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꼬?
추천 : 3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5 11:17:53
어린시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자전거 타다가
언덕길에 내려오다 돌덩어리를 밟음.
공중에 날음.
바닥에 몸으 엎음.
왼쪽에서 학원 봉고차가 달겨들음.
손나 겁먹음
차가 브레이크 밟음.
차의 앞바퀴 뒤에 내 손이 있음.
나 안죽고 살음.

지금에 와서 하는 추측으로는 브레이크를 밟음으로써
학원 운행 중인 차 특성상 뒤에 무게가 실려 앞바퀴가 살짝 떳고
아직 8살인가 9살인 제 작은 손? 덕분에 뜬 바퀴 밑으로 휙~ 한거 같음.
그냥 이런 사고도 있었다고...


2. 중학교때 태권도 선수 생활하며
찍기 맞음.
기분이 매우 더러웠음.
뒤통수랑 땅이랑 접촉함.
기절함.
한 30분뒤에 깨어남.
멀쩡하게 또 운동함.

3. 마찬가지 선수 생활하며
헤비급 동생놈이랑 겨루기함.
그놈이 카운터 뒷차기함.
낭심 작렬ㅋ
입에 거품을 물며 자빠짐.
기절하고 싶었는데 기절을 못함. 이 수준의 고통을 지금 겪으면 기절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이땐 너무 맞는데
적응을 해버린 상태였던거 같음. 후...사범님이 너무 알루미늄 배트 찜질을 자주 해주셨었어...
이런 시바라란ㅁㅇ란ㅁㅇ라아ㅏㅏㅏㅏㅏㅏㅏ
를 외치면서 꼼짝도 못하고 바닥을 구르며 20분간 통증을 참음.
송곳으로 아랫배를 정신없이 찌르면 이런 고통일까?란 기분 20분,
그리고 기어다닐 수준의 고통 20분이 지나서 걸을 수 있었음.
다행히 안터짐 ><

4. 또 선수 생활하며 ㅡㅡ;
점프 뒷차기 함.
근데 달려오던놈에게 제대로 갈겼는데 이 놈이 KO 당함.
문제는 당시 경량급이던 저보다 거의 중량이 높은 상대였는데
뒤로 안자빠지고 앞으로 자빠짐.
착지하던 발이 한발이었고 순간적으로 제 체중보다 무거운놈의 중량 + 점프 후 내려온 순간 중량을 못버텨
발목이 꺽임 ><
그때가 무려 체전 일주일전 ><
대회 못나감 ><
그 뒤로 발목이 너무 약해져서 잦은 부상 끝에 선수 생활 접음 ><
덕분에 20대인 지금도 40대의 발목을 가지고 있음 ><

5. 스무살때
동아리 태권도 대회 나감.
낭심킥 당함. 이런 시바럼니ㅏㅇ럼닝람ㄴ러미ㅏㄴㅇ럼ㄴㄹ
다행히 좀 약하게 맞아서 앞으로 뻗뻗하게 자빠지기만 함.
매우 다행...약 1분뒤 경기 진행했음.
바로 앞의 응원석에 이화여자대학교가 있었쥐...

6. 120킬로까지 쪘을때
원래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자부하면서
줄넘기 이단뛰기 시작함.
좀 빠지고는 인터벌 달리기 함.
안녕 미친놈아! 나는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해!
하면서 부상이 옴.
1년반감.
지금 다 나음. 한 반년 넘음.
너무 아파서 눈물 날뻔했던 적도 있음.


7. 또 겨루기 하다 ㅡㅡ
기술 중에 상대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그 힘으로 내가 뒤로 밀려나며 공중에 점프하며 쓰는 반격 발차기 기술들이 있음.
땀 때문에 미끄러지며 손목이 꺽임.
이런 슙라ㅣㅁㄴㅇ러ㅣ만ㅇㄹㄴ머ㅣㅇ람ㄴㅇ러

8. 손목 부상 후 약 한달 뒤
벤치프레스 증량 시도함.
성공함.
근데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함.
무시함.
덕분에 8-9개월 지난 지금도 아픔.
골병화 진행된듯.
ㅠㅠㅠㅠ
벤치 120까지 올린거 지금 손목이 너무 아파서 90이상도 못드는 중. 븅...


10. 데드리프트 처음 익힐때
자세 불량인줄 모르고 싱~나게 함.
지금은 등이 아니라 허리가 꺽일때 특유의 느낌을 두번의 부상 끝에 알아서
빠른 포기 방법을 대충이나마 알지만 그땐 몰랐음. 힘빠져도 피라미드셋으로 죽어라 함.
다음날 일어날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줘옄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총 두번 겪고나니 더이상 데드에서 부상을 안당하게 됨.


11. 다이어트 중 약 100-105킬로 나갈때.
대회 준비 중이었음.
연타발차기 연습하는데 다리가 풀림.
까짓 다리가 풀린다고 멈추면 그게 근성이가!
를 외치며 죤나 또 함.
갑자기 왼쪽 햄스트링 쪽에서 엄청 큰 소리로 '뚝!!!!!!!!!!!!!!!!!!!'
약 3초 후 눈물을 흘리며 자빠져서 어어어어...............하고 있었음.
햄스트링 파열 ><
안절뚝 거리며 걷는데 일주일,
다시 뛰는데 2-3주,
발차기 상단 차는데 한달 걸림.
대회 개인전 포기 ㅋ
중딩때 맞은 낭심킥과 함께 살면서 제가 겪어본 고통 투톱
생살을 마취없이 꿰맬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었음...


12. 5단 승단 겨루기때
원래 승단 겨루기는 좀 살살하라고, 얼굴 차지 말라고 함.
근데 상대놈이 얼굴도 차고 개 세게 참. 가드한 팔이 아팠음.
빡쳐서 같이 좀 세게차다가 갑자기 뒷차기 참. 상대가.
맞음.
살짝 그로기 상태에 빠짐.
딥빡. 죽이고 싶었는데 나보다 키가 한 10-12? 정도 더 큼.
이 차이면 얼굴 절대 못참.
나보다 키 큰 상대인데 나보다 힘 약한 상대에게 써먹는 굴욕 기술 중에
상대가 내 얼굴 차려고 중심 흐뜨렸을때
중단 중 좀 낮은 곳-정확히는 호구 부위가 아니라 골반 부분-을 제대로 직격해 차면
골반 무지하게 아프고, 동시에 상대가 자빠짐.
참ㅋ
자빠뜨림ㅋ.
근데 이 녀석 가드하는 바람에 전완 부분에 내 정강이를 박음ㅋ.
정강이의 그 부분이 움푹ㅋ 들어감ㅋ. 살이 죽어서 시꺼매짐ㅋ.
살이 다시 살아나는데 한 반년 더 걸린듯ㅋ. 시발ㅋ.


13. 지난주 술먹고 펀칭머신 치다
잘못침.
손목 바깥쪽이 다침.
꺽인건 아닌데 요새 샌드백을 거의 안쳤더니 타격에 대해 버티는 힘이 부족했나봄.
(원래 때리는 쪽도 단련 안되면 다침, 단련된거 이상의 타격력을 가지면)


써놓고 보니
내 자식이 이렇게 다치고 다니면 김치싸다구 날릴듯.
ㅡㅡ;
출처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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