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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생활에 맞는 몸과 체질에 맞는 몸이 있는듯
게시물ID : diet_76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꼬?
추천 : 3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8 09:40:39
밑에 당뇨글 보고 생각난건데
저는 친가 쪽에 당뇨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덩치들이죠.
사촌 중에는 마약 관련된 조폭(제가 막둥이+막둥이라 사촌인데 저랑 더블 띠동갑도 존재...)도 있었고
동네 건달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통뼈에 등빨 집안이라는거.
(대기업 이사도 있긴 합니다, 동X참X...)
30년대생 분중에 키가 180이 넘는 분들이 계시고 175는 다 넘기셨으니. 그 일제 말기에 말입니다...


외가는 작습니다.
근데 통통하고 고혈압이 있습니다. ㅡ.ㅡ
남자들은 키가 175를 절대 안넘고 어머니는 키가 152입니다.
와 써놓고 보니 살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집안이긴 하네요.

저는 딱 섞였습니다.
키는 177에 혈압은 고혈압이 잘됩니다.
뼈대는 통뼈까진... 애매한데 평균은 그냥 넘길 정도로 두껍긴 합니다.
먹는거 철저히 관리하고 잠을 잘 잘땐 혈압이 110 정도 나오다
좀만 짜게 먹고 잠 못자면 160까지는 우습게 나옵니다. 혈압이.
그 짜게 먹는다는게 그냥 밥 먹을때 국물 몇스푼, 그리고 한식 먹는게 다입니다.
라면까지 먹으면서 담배까지 핀다? 계단 두어층 오르고 재보니 180도 찍더군요.
쓰면서도 드는 생각이 와 진짜 과장 쩌는 구라 같네?
라고 느끼지만 가끔 병원(정형외과도 보는 내과)에 가서 혈압 재보면 그렇더군요.
간호사들도 멀쩡하게 생긴 놈이 혈압이 높아서 볼때마다 신기해 하는 눈초리긴 합니다.
가끔 너무 정상(110) 나오면 더 이상하게 여깁니다.
체질이 그런걸;;


아직은 제가 젊고 경제적 여유가 없고 책임질 가족도 없는지라
운동 빼고는 딱히 몸관리를 안하지만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일을 하고 부양가족이 생기면 아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
건강히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균을 넘어 사는건 욕심이 없지만 사는 동안 내 몸 건사하면서 살고 싶거든요.
친가 쪽에 당뇨에 합병증 얹어져서 병원에서 몇개월,몇년 있던거 본 저로써는 말이죠.
외가도 고혈압 때문에 자기 수족 관리 힘들어 하는거 보면 또 그렇고요.

그리고 저는 잘 찝니다.
지금이야 한국 평균보다 근육량 자체를 15kg 이상 늘려서 대사량을 뻥시켜 남들보다 1.5배는 더 먹어도 관리가 되지만(제지방 73)
예전에 말랐던 시절(태권도 선수부 시절, 167에 60킬로, 뼈대가 커 갈비뼈를 셀 정도)에는 먹는게 스트레스였습니다. 너무 잘쪄서.
(물론 그때도 엄청 먹긴 했습니다, 평균에 비하면, 같은 선수부 끼리에서 적게 먹은거지)
근데 나중에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 만들어진 몸이 유지될때는
남들이 볼땐 제가 엄청나게 먹어대서 별명이 '빵돌이'였습니다. 하루에 빵만 세번씩 먹는다고. 물론 밥먹고 후식으로; ㅎㅎ;
고등학교가 남녀공학 기숙사 였는데 여학생들이 엄청나게 부러워하더군요.
그리 먹어도 선수부 할때보다는 2/3 수준이었다는게 함정.
고3때 결국 유지 못해서 60킬로가 90킬로 된건 또 함정; 1년 무섭습니다...

만약 제가 하루에 대여섯시간 운동하던 저때만치 말랐다면
하루에 두시간도 운동 안하는 지금으로써는 감당 안되게 살이 쪘을테고
실제로 3년간 운동을 아예 접었을때 체지방 45%에 체중 120킬로를 찍었습니다.

결국 다시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며 예전 가장 몸이 좋던 시절로 돌아가는 중입니다만(제지방 78, 체중 85)
느긋하게(마음가짐은, 근데 운동할때는 부스터 마시고 으아아아아! 하죠 당연히. 안그럼 안커짐;)
몸을 만들면서 느끼는게 결국 자기 건강을 관리하게 적당한 체질이라는게 있는거 같아요.

자신의 생활패턴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좌식 생활패턴(학생이나 화이트칼라)을 가진다면 몸을 키우는게 맞는듯 합니다.
너무 덜 먹어서는 머리가 안돌아가고 그렇다고 적당히 먹자니 살이 오르니 그걸 방지코자 몸의 출력을 올려버리는거죠.

만약 제가 블루 칼라의 생활방식을 가졌다면 이것보다는 몸을 조금 덜 키워도 되겠죠.
많이 움직일수록 대사량이 올라가니까요.
그리고 사실 머리 쓰는거 아니면 약간의 피곤함은 괜찮으니까요.

결국 먹는 것에 스트레스 거의 안받는 '흡수가 안되는' 체질은 제외하고
저처럼 잘 먹고 잘 찌고 잘 흡수되는 체질은 자기 생활방식에 맞는 몸이라는게 있는듯 합니다.
'대사량'은 얼마나 잘 움직여 주냐게 관건인데 반해
흡수되는건 위장의 성능차이니까요. (ㅜㅜ)


ps.
위장에 흡수되는건 성능차이라 어쩔 수 없지만
'대사량'은 생활방식에 따라 꽤 차이 납니다. 같은 사람도.

하루종일 앉아만 있다면 기초대사량의 경우 굉장히 낮아집니다만
하루종일 움직인다면 기초대사량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가령 박태환의 경우는 적당히 먹으면서 잠만 자면 체중이 줄어든다는게
이미 엄청나게 올라간 대사량으로 인해 잠깐 깨서 먹는 양으로는 몸이 '그냥 소비'하는 에너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죠.

실제로 한시간에 10분씩 계속 앉아있다가 전신체조나 걷기를 할 경우
안한 사람에 비해 상당히(정확한 수치는 까먹...) 높은 대사량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걸 이용하자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나와서 체조,
집에서 공부하다 한시간마다 푸샵,풀업,맨몸 스퀏을 10분 정도씩 해주는것만으로도
'체중 유지'는 굉장히 쉽...겠지만
공부라는게 필 받으면 버닝 하는 법인데 누가 그래...

그냥 저는 몸 키울랍니다.
출처 내 몸과 친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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