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비만과 자기관리, 그리고 유전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비만은 유전과 관련이 없다고 믿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꼽히는게 널리 받아 들이는 정설이고,

수많은 Gene들이 직갑적 적으로 비만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 유전자와 비만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다룬 논문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베오베 글에 보면 유전이라는 증거 있냐? 없는데 우기지 마라는 말이 꽤나 많이 보이더군요.

증거로 논문 자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또 이제 이런 사람들이 나오죠.

"나도 예전에 뚱뚱했었는데, 자기 관리를 해서 이렇게 많이 뺐다.

그러니까 뚱뚱한 사람은 자기 관리를 안해서 안빠진거다."

 

당신이 예전에 뚱뚱했다고 한들,

매우 높은 확률로, 당신이 뚱뚱한 유전적 이유가(만약에 존재했다면) 다른 사람이 뚱뚱한 유전적 이유와 다를 것입니다.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르는 거라 이거죠.

운동이 남들보다 100배는 하기 싫을 수도 있고

맛있는걸 보았을때 먹어야 겠다는 욕망을 참기가 남들보다 천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내가 했으니 너도 노력하면 된다는 소리는

"마이클 조던이 와서 내가 뛰니까 덩크가 되더라, 너는 어찌 노력을 못해서 덩크도 못하니"와 다른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쓸데 없이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본론만 요약하자면

1. 비만은 유전과 상관 있음.

2. 살을 빼는데 드는 노력은 본인이 아니고서는 절대 안다고 할 수가 없음 (유전적 다양성)

3. 다른 사람들의 상황, 노력을 함부로 평가할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음

 

그리고

작성자도 비만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