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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날씬해져 있었으면..*긴글주의*
게시물ID : diet_81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게다게베오베
추천 : 13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10/15 1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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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살이 쪘을때 자기전에 이런 망상을 엄청 했거든요
전 모태과체중이고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날씬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키 165cm에 70kg을 찍을때쯤엔 아..자고일어나면 내 팔이 요만했으면.. 자고일어나면 허리가 요만했으면 ㅋㅋ
심지어 꿈에서도 날씬해진 꿈을 자주 꾸고 일어나면 스스로 한심해하며 우울해하고..그래서 폭식하고..-_-?
보름달이나 생일케잌에 소원빌때조차 살빠지게 해주세요..하면서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먹던데로 먹음;;

아무튼 그러다가 하루는 목욕탕을 갓는데 7살쯤 되보이는 꼬맹이가 
"와 언니 뱃속에도 아기 있어요? 그 아기는 이름이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예의바르고 귀여운 아이에게 악의없는 저말을 듣고 충격.. 
목욕탕 전신거울을 보며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6개월..2015년 여름을 전부 다이어트에 쏟았네요 ㄷㄷ


2개월정도 유지중입니다.
이제 자고 일어나도 날씬해요!!ㅠㅠ크흡 씐나
엄청 막 신나서 동네방네 자랑하고는 싶은데 친구가 몇명 없어서 오유에 써봅니다 ㅋㅋ
오유 한지는 8년쯤 됐는데 기존 쓰던 아이디는 직장상사분이 알고있는 관계로ㅠㅠ 늅늅 아이디 파봤어요
일단 여기는 다게니까 제가 한 방법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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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아침
무지방라떼 or 아메리카노
100%호밀빵 or 100%통밀빵 or 베이글 or 바게트  (이중하나 200g정도 먹습니다. 빵성애자..)
방울토마토 or 냉동블루베리 or 사과

점심 - (도시락)
닭가슴살큐브 or 닭가슴살 소세지 (간편해요!! 맛있고!!)
현미밥 반공기
냉장고에 남은 김치나 멸치, 나물등 잔반 아주조금
병아리콩 한주먹 (주말에 일주일치를 만들어둡니다!! 밥 반공기는 모자라니까ㅠㅠㅋㅋ 밥에 넣어먹어요!!)

오후 간식 -
스트링치즈 or 하루견과류 or 구운계란 or 고구마 or 아기과자(부끄..ㅋㅋㅋ근데 아기용과자 좋아요!ㅋㅋ 재료도 좋고...칼로리도 좋..)

저녁 -
닭가슴살(칠리맛 최고강추!!) or 소목심살(전 질긴고기 좋아하는데 칼로리도 착해여..호주산은 척롤부위) or 생선구이 or 참치 or 연어..
(or종류가 많은 이유는 같은거만 먹으면 질리니까..? 메인 단백질은 매일 다른걸 먹어용)
샐러드 한양푼 or 쌈채소 한양푼 or 어린잎믹스? 한양푼 or 오이고추 5개 or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 한접시...등등 그날 단백질에 어울리는걸로 


저녁은 운동후 여유가 있는편이니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어요
간단하게 닭가슴살, 샐러드 정도가 아니라..이게 3일 딱지나니까 눈물나게 맛없고 질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할때 먹는 식단들은 평생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데 난 이걸 평생 절대로 못먹어!!!!라는 느낌이라..ㅋㅋ
처음 시도했던 닭가슴살+브로콜리+당근+호박고구마를 넣은 카레부터
곤약+팽이버섯+돼지앞다리살+굴소스로 만든 정체불명 볶음국수라던지
저녁도 한식이 땡기면 생선구이+현미밥+고추
어떻게든 저칼로리!! 탄단지 균형!! 영양식!!을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다보니 요리실력까지 늘었어요!!

<운동> 
유산소 - 약 1시간, 주말은 2시간
무릎 연골쪽에 조금 문제가 있는터라..오래걷기나 뛰기는 병원서 하지말라하고.. 
보통 동네 공원에서 25km~30km정도 자전거를 탑니다. (처음엔 8km부터 시작했는데 타다보니 체력이 자연스럽게 붙더라구요?!?!놀람!!)

무산소 - 약30분
자전거를 타고 도착해서 열이 식기전에 근력운동을 하고 씻습니다!!
무리에 무릎이 가지 않는 근력운동 세트를 의사샘이 알려주셔서 하체 상체 나누어서 하루씩 했어요 
단 복부는 매일 조지기..
운동 이름은 뭔가 늘 봐도 자꾸 까먹네요;ㅅ; 몸, 수건, 아령을 써서 요가메트에서 하는 운동들입니다!! 
(스퀏처럼요..스퀏은 무릎에 무리가 가서 금지운동이지만)


일단 직장이 무조건 6시 칼퇴인데다가 집도 가까운 꿈의 직장(?) 이라 운동을 2시간여를 해도 여유가 있어요!!
어짜피 새벽2시쯤 자기때문에 오후간식먹고 운동한뒤에 천천히 저녁차려서 옆지기와 먹어요 (야근돌이 옆지기가 퇴근할시간에 거의 완성되네요)
일상적으로 하루에 2500칼로리는 먹고 살던 습관때문에 입터질걸 고려해서 주말1회 한끼 치팅데이를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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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3주정도 정체기가 오긴 했었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고 울면서도 
매일 리젠되는 다게글 정독하며 그냥 신경 안써야지 억지로 노력하며 지냈고.. 
3주 좀 지난 어느날!!!  갑자기!!!! 1.5kg이 하루아침에 쑥 내려가더라구요 워 깜놀;;
여튼 지금 옆지기는 51kg~55kg때가 젤 보기좋았다 지금은 너무 말랐다..이런말을 하면서 점점 먹을걸로 꼬드기는데-_-
각자 자신만의 로망이 있으니까요 ㅋㅋ
44~55사이즈의 이쁜옷들을 평생에 한번은 입어보고 싶었으니까 일단 당분간은 유지중이에요
유지기로 넘어온 뒤로는 위의 식단하고 비슷하지만 치팅을 3~4회로 늘이고 먹는양을 천천히 전체적으로 올리고, 
케잌같은 저질간식도 가아아아끔 먹고요
운동은 요즘 다른 취미생활이 생겨버려서 절반정도 합니다 ㅋㅋ
(다른 취미생활은 무려 아이쇼핑 입니다. ㅋㅋㅋㅋㅋㅋ...맞는옷이 전혀 없어서 지르기도 많이 질러서 텅장이지만 행복해요!! 
몸이 가벼워지고 하체근육이 발달해서 그런가 1시간정도는 이제 걸어도 괜찮구요!!)
날씨가 추워져서 자전거 타기도 점점 무리이고.. 
슬슬 체력이나 근육이 발달했으니 다음달 월급이 들어오면 헬스장을 등록하고 좀더 체계적인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자려고 누워서 하던 저생각들이 바뀌니 삶의 질 자체도 틀려졌어요
성격도 조금 둥글어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기도 했구요
내가 지금 날씬한 몇달간이 꿈은 아닐까 싶을정도로 하루에도 몇번씩 흐뭇해서 그런가봐요 
자랑게에 쓸까 다게에 쓸까 고민하다가 제 비루한 다이어트법이라도 공유하고 싶어서 써봅니다!!
그럼 모두 행쇼!!득근!!
아참 인바디는 각자의 동네 보건소에서 3개월에 한번씩 무료로 해줍니다! 

출처 저염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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