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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게시물ID : diet_93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11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5/18 07: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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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자신의 한계 또는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좋은것같어요.

내 지금 체력에서는 이 정도는 무리구나.
지금 나의 상황은 이렇구나

나는 이 동작이 왜 되지않을까?

또는

난 좀 어려울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지않네?

생각보다 잘하는데?

최근에 저는 달리기와 물구나무를 할때 변하는 제 심리변화를 꾸준히 관찰했습니다.

핸즈스탠드의 경우,
제가 왠지모를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그 두려움은 

단지 두손으로 벼텨야한다
  내 손이 버틸수 있을까?
내 아픈 어깨,  내 팔꿈치, 손목

등에 대한 걱정으로
미리 마음속으로

어려울꺼다
힘들꺼다

라고 가능성을 제한하고 연습도 두려워지는것 같습니다. 

원인파악을 하였으니
이제 극복하는 방법은 

나의 약점을 알고 있으니

천천히 무리하지말고 하자.

오래걸릴지도 모른다.

시간은 중요한것이 아니고
부상없이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굳이 완성못한다해도 상관없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못난이가 되는건 아니다.
천천히 가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가진 두려움과 선입견이 사라질것이다.

괜찮다.

달리기 또한 그렇습니다.

한쪽 무릎이 그닥 좋은 상황이 아니고 폐도 기형이기때문에 뛰기에는 좋은 신체조건은 아니지만
뛰고 걷고할수록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듭니다.
그럼에도 마음속으로는
끊임없이 

넌 못할꺼야
힘들꺼야

라는 생각이 수시로 떠오릅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마음속이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기록이. 좋든 아니든 

 하고싶다
해내고싶다

 라는 마음이 크기에  
어제보다 기록이 좋지않아도
뛴거리가 많으면

 좋다,  이걸로 좋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점은

내가 생각보다 약하지는 않구나!

난 내가 아주 약하다 생각했는데
나도 가능하구나


운동이나 몸움직임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기준이나 루틴으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개인차가 크기때문이지요.

그러니
일반적인 기준이나 루틴, 완성시기가 있다하더라도
내가 그 기준에 따르지 못한다하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거나 자신을 쓸모없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부상 당하지않고  
포기하지않고
지속적으로

해가는것입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내가 된다는건
어제의 노력에. 기반한 것이며
오늘을 통해
또 다른 내일의 내가 되는것이지요.

Today' your body is not yesterday'

제가 1년전에 따라하던 유튜버 요기가 수행중에 하던 말이지요.

짧은 문장속에 깊은 의미가 담겨있어서

항상 마음에 새기는 문장입니다.

단 오늘 실패했다고
내일도 좌절이 기다리는건 아닙니다.
실패로 인해 
다시금 점검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니까요.

운동은 단지 몸을 만드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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