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짓을 거의 두달째 하고 있습니다.
ㅎㅎ
요즘 제가 지인들에게 하는 말중에 하나가
난 운동을 안했으면 나들어서 허리가 90으로 굽었을꺼라
라는 말입니다.
요가를 하면서 제가 척추전만이라는걸 알았고
밸리를 하면서 제 자세가 상당히 거시기하다는걸 알았어요.
이유를 몰랐어요.
내가 어때서?
내 자세가 어떻다고?
항상 자세때문에 지적받고 나도 내 몸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는데..
작년에는 복근운동을 거의 매일 7,800개씩 했는데
왜 내게 배에 힘이 없다고하는지..
나도 답답하고
참 거시기하다
거시기해..
지난달 달리기 시작하면서
복부가 가슴보다 더 팽창?해서 팽팽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가 딱딱하게 섰다.
마치 갑옷을 입은것처럼..
배가 바로 선다는것이 이런것인가?
아쉽게도 매번 느껴지는
그런것은 아니였습니다.
어제 저녁,
아파트 주변을 걷다보니
점점 복부가 바로서면서
가슴이 펴지더군요.
숨어 있던 복근이 하나하나
나 여기있소!
라고
자기주장을 하는듯한..
최근에 걷기 달리기에 대해 공부하면서
코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걸을때 복부가 무너지면 몸에 무리가 오니
가능하면 유산소 운동을 할때는 복부를 유지하려고 애쓰다보니
조금씩 거시기해지나 봅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제게 일어나는 소소한 변화들..
재미있기도 하고
이게 뭘까싶기도하고..
ㅎㅎ
그냥 별거아니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아마도
저는 아직 제 몸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나봅니다.
ㅋㅋ
ㅡ밸리샘께 탑 선물받은 기념으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