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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감....감...감성을 되살려보자...(사진10장)
게시물ID : diy_1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젓갈
추천 : 15
조회수 : 26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03 12:56:26
 
어느날 시골 본가 창고에서 발견한 이상한 물건
 
rh1.JPG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GOLDSTAR? 골드스타라 함은 LG의 옛이름?
그럼 이게 가전제품?
 
좀더 멀리서 봐보자.
rh2.JPG
 
아 이게 그 빵굽는 기계로구만...나름 레트로 디자인처럼 보이네...
요즘 유행이라는 스메그에 뒤쳐지지 않는 레트로(?)한 디자인...
 
어디보자 제조일자가...
rh6.JPG
 
83년11월이라고? 반갑다 친구야는 아니고 반갑습니다.
제조사 오성전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그렇다 LG전자의 1차벤더인것으로 추정되는
오성전자가 그때도 금성사에 납품을 하였던 것이다. 선풍기같은 소형가전은 오성전자에서
OEM공금하지요. 오성 자체 브랜드도 있습니다. 오성이 가정용 소형제빵기 분야에서는 좀
이름이 있는 거 같군요.
 
이걸 쓸 수 있을까요. 못쓸거 같습니다. 전선이 낡아서 삭아서 떨어져 나갑니다.
아니 60년대 만들어진 산요 선풍기도 멀쩡한데 왜 80년대 만들어진 국산제품은
이모양인 것이냐!!!라고 외쳐보자.
rh3.JPG

이런 상태라 그냥 쓰다가는 합선에 의한 화재의 위험이나 감전의 위험이 크다고
하겠씁니다.
 
rh5.JPG
 
80년대 감성답게 레트로(?)답게...플라스틱이 거의 없습니다. 스위치 손잡이와
바닥에 발 정도만 플라스틱이고 몸체도 철판 온통 철판. 환경을 생각하는
80년대 감성이 뭍어나 있습니다는 모르겠고, 플라스틱 다루는 기술이 안좋았거나
플라스틱이 귀했거나. 전선이 30년만에 삭아 떨어져 나간거 보면 기술이 안좋았을
것으로 추정.
 
열고보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
rh8.JPG
좀 엉성한 모습
 
rh7.JPG
플라스틱은 찾아보기 힘든 80년대 감성
 
 
암튼 이렇게 저렇게 지지고 볶고 때려부수고 다시 조립하고 과정을 거쳐서
짜잔
rh9.JPG
 
수축튜브 듬뿍 쓰고....전선에 수축튜브를 입힐려고 했으나 너무 많이 삭아서
가루가 되도록 떨어져나가서 어쩔 수 없이 전선을 교체하고...수축튜브나 전선이나
80년대 감성을 못살리는 컬러라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이거밖에 없는데
 
수줍게 자리잡은 전선
rh77.JPG
 
잘되나 구워봐야겠죠
rh88.JPG
 
잘 구워지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맛이 별로였다는건 함정. 역시 빵이 좋아야...
(한봉지 천원짜리 싸구려 공장 식빵)
rh99.JPG

이상 80년대 감성을 되살리려고 노력한 현장이었습니다.
뭔가 좀 탄내가 나는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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