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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뜨겁다, 만들자, 케이스, 공랭식
게시물ID : diy_2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_U
추천 : 7
조회수 : 16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06 10:42:21
90년대에 486컴퓨터에서 펜티엄으로 넘어갈때쯤인가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새로 나오는 CPU가 너무 뜨거워서 타버린다는 소문이 돌았죠.
(초기 펜티엄의 클럭속도는 90MHz였습니다. 핸드폰에도 2GHz 쿼드코어가 들어가고 있는데 말이죠. 2GHz는 2000Mhz입니다.)
그리고 나서 CPU에는 쿨러라는 것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CPU에 쿨러를 굳이 달 필요가 없었거든요.


각설하고....
제 핸폰은 LG G3 cat6입니다.
듣기만 해도 뜨겁죠?

사실 그전에는 별로 뜨겁게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는 게임이 오래된 게임들이라서요.
그런데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포켓몬고이죠.

핸드폰은 점점 뜨거워지고 제 엄지들은 저온화상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핸폰을 바꿀수도 없는 노릇.... 나는 약정의 노예....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공랭식쿨링케이스.
말은 거창하지만 쿨러(팬, 선풍기)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일단 집안을 뒤져봅니다.
그래서 나온 것들입니다.

20170305_214444.jpg

1. 색이 변해서 안쓰는 젤리케이스. 구멍을 뚫기가 편해요.

2. 전원케이블 역할을 하는 USB D형 케이블. 
USB케이블이면 아무거나 상관없지만 사용중인 충전 케이블을 끊기는 아까우니까요.
오래전에 사용하던 프린터는 버리고 남아있는 케이블입니다.

3. 60mm CPU쿨러. 핵심 부품인 쿨러가 없었는데 계단에 방치된 오래된 본체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CPU쿨러를 떼왔습니다.
12V쿨러인데 5V만 들어가도 팬은 돌아가기는 합니다.
저속으로 돌죠. 그만큼 저소음! -0-;;;;;



중간 과정이 없네요.
USB케이블을 잘라내고 피복을 벗기고 쿨러 단자에 꼽아봅니다.
DC는 극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빨간색은 +, 검은색은 -입니다.
USB케이블은 총 4개의 선이 있는데 그중 빨강과 검정을 쿨러의 빨강과 검정에 대충 꼽아주고 USB충전기에 꼽아봅니다.

20170305_214933.jpg

잘 돌아가네요!!!


이제 케이블을 좀더 정리해봅시다.

20170305_215447.jpg

저렇게 꼬아주고 끝을 접어주면 넣기가 편합니다.
접힌 사진은 없네요.



20170305_215750.jpg

요렇게 다시 잘 꼽아주고 전기테이프로 대충 감아줍니다.

미관을 따질꺼였으면 케이스도 새로 샀겠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170305_220505.jpg

케이스에 구멍을 대충 뚫고 외부에서 케이스로 바람이 들어가게 붙여줍니다.



20170305_220939.jpg

순간접착제로 말이죠.



장착 사진은 없습니다.
카메라 꺼내기가 귀찮아서요.

케이스에 핸폰을 완전히 넣어버리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아래 부분만 넣고 윗부분은 그냥 걸터놓고 잡아야 외부의 찬 공기가 후면 전체를 식혀줍니다.

전원은 충전기나 외장배터리를 이용합니다.


확실히 발열경고는 안뜨더군요!!!
액정의 온도도 살짝 떨어진 것 같지만 이건 표면온도계가 없어서 모르겠네요...-0-;;;;;;


일단 효과를 봤으니 업그레이드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저소음쿨러를 사고, 케이스도 깨끗한 것으로 사고, 케이블도 케이스에 글루건으로 붙여주는 등등....
하지만 이런건 귀찮아서 안하게 될듯 합니다... 하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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