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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파는 물건인데 홍보] Herbert sign을 소개합니다.
게시물ID : diy_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드쫌제발
추천 : 2/4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9/10 15: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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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발단
저는 어려서 부터 길을 주요 지명이나 명칭을 기준하여 찾기보다 동서남북 방향을 이용해 길을 찾는 습관이 일찌감치 들었었습니다. 헌데, 지하철을 갈아탈때는 방향을 찾기 어려워 특히 충무로 같은 복잡한 역에서는 10번 갈아타면 꼭 한두번은 잘 못 갈아탔었지요. 그래서 지하철 행선지를 방향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 생각해보니 이런 식으로 제 스스로 생각만으로 끝나거나, 살짝 건드려만 보고 끝을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일이 많더군요. 고등학교때 고3이 되면서 검도도 중간에 그만두고 등등이요. 제 스스로 제 삶의 패턴을 바꿔보고자 하나씩 마침표를 찍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검도도 1단으로 승단하였구요. 그런 아이디어 중 하나였던 이 Herbert sign을 올해 진행중입니다.

2. 과정
처음엔 서울시에 민원을 넣었었지요.
하지만 공간도 없고, 서울시디자인가이드라인을 기준이 있어 어렵다는 응답을 받았지요.

제가 다닌 학교는 경신 중/고등학교 입니다.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걸출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지요. 저의 선배가 되시는 도산 안창호 선배님의 말씀이 교실로 가기 위해 오르는 길에 기념비로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이 인물이 될 공부를 하지 않는가.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자가 되라."

그런 이유로 저 스스로가 가진 이 아이디어가 가치 있다는걸 타인이 해주길 바라지 않고 스스로 증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공간이 얼마나 될지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10*10 크기로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리고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어요

요런 기초적인 작업을 하였는데 이게 벌써 올해 1월이었네요. 그 이후론 생업이 바쁜데다 대학원을 다니는 중이라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신경 못 쓰고 있다가 방학이 되어 다시 작업을 시작했지요. 이때의 고민은 전세계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표식이 있을까 싶었지요.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디자인을 보여주었지만 시계/반시계는 쉬운데 오히려 동/서/남/북을 나타내는 방향 표시가 한번에 이해시키기 어렵다는게 저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런 고민 중 어차피 Herbert sign을 이용할 분들은 지도를 기반으로 사용할테니 서울 지도를 넣고 화살표로 표시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고 스티커를 제작하는 것도 제 돈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해서 바탕이 되는 지도, 방향 표시용 투명 스티커 3종류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샘플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그나마 그럴듯한 도안을 만들고 디테일한 작업을 위해 디자인 의뢰를 하였지요


그리고선 현재 나온 스티커는 이런 형태입니다.


이런 모습의 스티커가 나왔구요. 붙이러 다니는 중입니다. 이 사진은 탑승하는 문에 부착한 사진입니다.



이 열차를 타면 북쪽으로 갑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북동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시게 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시계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탑니다.

현재 부착 상황은 동대문,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충무로, 을지로 4가 입니다. 대체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위치를 선정하였구요. 스티커 제질이 지하철 공보물과 동일한 소제를 사용하여 이질감이 없도록 하였는데 이로인해 제작 단가가 높더라구요. 현재 제작한 것은 다 부착하여서 곧 다시 제작해서 또 붙을 계획입니다.
 
현재 이 도안들은 상표출원중이구요. 앞으로의 진행 과정은 제 블로그 ( http://herbert-pt.blogspot.kr/search/label/herbert%20sign )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herbertproject )로 오셔서 보실 수 있어요.

서울을 마치고 자리를 잡으면 그 다음은 일본 지하철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여러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herbert-pt.blogspot.kr/search/label/herbert%20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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