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탄에 들어 가기 앞서 습기 제거 다른 곳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복도쪽이 벽에도 결로 현상이 있어서 물방울이 맺힐 정도 였는대 확실히 시공을 해 놓으니 벽쪽까지 결로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벽까지 다 칠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그냥 저렇게 놔두고 살고 있습니다. 장판은 다시 깔지 않았습니다.

결로 현상은 대충 해결 됐다 하더라도 이제 탁한 공기와 공기중 습도가 관건 이었습니다.

검색 결과 안좋은 공기와 습기는 바닥에 가라 앉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존에 위쪽에 설치된 환풍기덕트를 설치하여 바닥에

공기를 빨아들이도록 하였습니다. 습도는 60% 전 후로 해서 이전과 비슷하고 공기도 딱히 좋아졌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한달정도 반지하에 생활하니 가래가 평소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전 흡연자지만 평소에 가래는 거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검색 해 본 결과 바깥 공기를 유입시키면 방안에 압력이 높아져서 내부에 공기를 더 쉽게 빼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업체도 있었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아 흡기 환풍기와 덕트 MDF를 사용하여

따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성품 처럼 흡기 쪽 환풍기에 필터를 달까도 생각했지만 관련 필터를 찾기가 힘들어 포기 하였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깨끗한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해 지하에서 2층 정도 높이 까지 덕트를 빼내어 조금이라도 윗 공기를

실내로 유입 시키게 하였습니다. 

결과는~!?

엄청 만족 스럽습니다. 습기 제거의 최고 방법이라고 알려진 환기가 제대로 되는 느낌 입니다. 맑은날 습도는 40% 정도로 유지 되며

비 오는 날은 60~65%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비 오는 정도야 평소에 비 오면 눅눅한 느낌이라 놔두고 장마철이나 비가

오래 내리는 날에는 가습기를 틀어 놓을 생각 입니다. 평소에 심해졌던 가래도 차츰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침대 시트에 누워도 눅눅한 기운 없이 뽀송함을 느낄 정도 입니다.

아 저 환풍기는 24시간 틀어 놓기에는 전기세가 걱정이 되어 타이머콘센트라는 제품을 사용하여 1시간중 15분만 가동이 되게 해놓았습니다.

15분 가동 45분 멈춤, 15분 가동 45분 멈춤 이런식으로 자동으로 on/off가 되는 겁니다. 1시간에 15분 가동으로 해 놓으니 습도 조절과 환기는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반 지하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내린 결론을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누수가 없다는 가정하에 작성된 것 입니다. 누수가 있다면 누수 부터 잡고 다른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1. 반지하의 곰팡이 원인은 습기 + 습기로 인한 결로 현상 때문이다.(누수로 인할 수도 있습니다)

2. 결로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한 방법

  - 벽면 & 바닥 단열 시공(대 공사라 돈이 많이 들어 갑니다)

  - 결로 방지 단열 벽지(일반 실크 벽지보다도 비쌉니다)

  - 항균 & 결로방지 페인트(여러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쌉니다)

3. 결로 현상이 제거 되었다면 공기중의 습기 제거

  - 환기가 제일 중요

  - 환기를 하기 위한 흡기 & 배기 환풍기 설치(공기의 흐름도 만들어 줍니다)

  - 습기 조절 & 지하에 쌓인 탁한 공기 환기

  - 가습기를 쓰면 습도 조절은 되지만 탁한 공기는 여전히 존재함(매연등 안 좋은 공기가 바닥에 깔리기 때문에 특히 지하 공기가 탁함)

 4. 돈에 여유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안하시고 시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항균 페인트 & 환기 시스템)

이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고 틈틈히 들어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