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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왕따당했던이야기
게시물ID : docu_2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뺨
추천 : 7
조회수 : 15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09 12:49:57
 
 
유머사이트에 이런거올려서죄송,,
 
 
 
 
 
 
나는 시골에서살다 초등학교때 도시로 막올라왔었다..

부모님은맞벌이하시다 엄마는 동생이 막태어나서 산부인과에 있고. 위로는아무도없고

1.2학년은 시골에서왔지만 털털한성격으로 인기가많지않아도 무난하게지낸편이었고

3학년때부터 반에 짖궂은남자애가 머리에 비듬이 있는걸 봐서 그이후로  놀리기시작..

그때부터 놀림을받기시작했고 시골에서왔다고 촌스럽단이유도 놀림의 이유가되었다..

쉬는시간이면 남자애들이 깔깔거리면서 놀리기시작했고 반에 인기많은여자애들도 나를

비웃기 시작하고나니까 학교생활이 지옥같더라.

4학년때 얼굴에무슨자국이있는여자애랑 친해지고 그애랑같이다니던 애랑도 친해졌다.

그애는 내가 왕따라는이유로 나를 가지고놀기시작했다. 돈가져와라 저남자애 좋아한다해라 안그
럼 너랑안놀겠다 이런식으로 나를 철저하게 괴롭히더라.

한번은 이런적도있었다.
남자애랑 싸우다가 연필칼로 손가락이 거의잘린적(칼이 반이상이들어가서..다잘린건아님)이있는데 피가 뚝뚝나더라.
 
양호실가서 데일밴드로 응급처치를했어. 눈물펑펑나더라.
양호선생님이 학교끝나고 꼭 병원가라하더라.
 
끝나고 집에가려는데 그여자애가 나를잡고 자기집에 놀러가재..난 또 좋다고 따라갔지. 어차피 집에가도 아무도 없었거든

헤벌쭉해서 따라갔어. 그 옆에있는 친구도 같이왔고.

그런데 걔네가 장난이라면서 나를 베란다에가두더라. 너 안열어줄거야 이러고...
날이추운건아니었지만 너무무섭고 집에가고싶어서 문을 쾅쾅두드렸지.

데일밴드는 떨어지고 바닥에 피는 뚝뚝떨어지고 울고불면서 제발열어달라고 내가잘못했다고
걔넨 밖에서 웃고있다가 내가 포기할때쯤 열어주더라. 이때가 4~5학년때쯤이야.

문열어주고 내꼴을보고 한 말이 바닥에 피다흘렸잖아 엄마오면 혼나겠다 하는거였어.
축 쳐진상태로 집에갔는데 엄마가 왠일로 집에계시더라.
 
 꼴을보고 너왜그러냐고 손가락왜그러냐고했는데 나 일러버리면 걔네가 안놀아줄까봐 울면서 넘어졌다고 그랬다.어이없는거짓말이었지... 거짓말하지말래도 계속 넘어졌다고 그래서다친거라고 울고

쉬는시간에는 남자애들이 발차기연습한다고 내 등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세게때린적도있어.

내가 6학년때 반에있던 반장남자애를 좋아했어.걔는 반장이라서 잘해준건데 나는 나한테잘해주는게 너무고마워서 좋아한거야. 그런데 놀릴까봐 말못했다.죽어도말못했는데

티가났나봐. 그걸가지고 애들이 엄청놀리더라. 그남자애는 나를 엄청피했어.ㅎㅎ
그렇게 초등학교생활을마치고 중학교를갔어.

중학교에 가고 주로괴롭히던애도 없어졌으니까 정말잘해야겠다고 다짐했어..
초반에는 친한애들도생기고 잘지냈어.

그런데 또 일이 터진거야.

급식을 먹고왔는데 교실문이잠겨있더라. 창문을 넘어가는애들이있길래 넘어가서 문좀열어줘 이러고 내친구도 넘어가길래 나도 그애한테 문좀열어줘 이랬다.

그런데 교실문을 열고들어갔는데 같은초등학교나온애가 화가나서 서있더라.

니가 뭔데 나한테 명령질이냐고..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선생님이어서 공부는 잘했던애)

황당하더라 아무튼.. 직접적으로 부딪힌적도없었지만 나는 걔한테말한것도 아니었고
그거하나때문에 화나있는 걔행동도 어이가없었어.
 
그래서 나는 너한테 그말한게아니다 이렇게말했는데 끝까지 자기한테했다고 니따위가뭔데 나한테명령하냐고 그런식으로나오더라

애들 다 몰려들었고 본격적으로 싸움시작됬지
걔가먼저 인신공격하더라 초등학교때 남자여자안가리고 쫄아서 다녔던주제에..이러고
할말없더라 사실이니까 그런데 지기가싫었어 왠지

그래서 나도그랬어 넌 남자여자 할거없이 꼬리치고다녔잖아(걔가 그때 남자애를많이사귄다고 들은적이 있었어.실제로 나를집중적으로 괴롭히던남자애랑사귀기도했고)

근데 걔가 갑자기 펑펑울더라 말이 심하다고.. 내가언제그랬냐고.. 정작울고싶은건난데 지가울더라.. 애들 빨리사과하라고 나 나쁜년 되고..ㅋㅋㅋ 근데 점심시간끝나고 나 그냥 자리에앉았어 근데 5교시 끝나니까 걔가 옆에 여자애 세명정도 끼고 내자리로오더라.

말해봐 내가언제 남자여자한테꼬리치고다녔냐고 사과하라고 그랬어

나 정말지기싫더라 비웃듯이 웃었는데 갑자기 걔가 뺨을때렸어.
 
근데 그옆에있던애가 넌 얘가 안때려도 내가때렸어 이러더라. 나 무시하고 화장실 가려고했어.
 
근데 내 목덜미를 잡아끌고 끝까지 못가게하고 다른반에서 같은초등학교나왔던애들까지 다몰려와서 지금 니가 나대냐고 하더라.. 정말 집에도 안보내줄기세고 그렇게 애들이몰리니까
나결국 사과했어. 미안하다고 내가잘못했다고

집에갔는데 뺨이부어있는거 엄마가보고 끝까지 추궁하더라 안그래도 초등학교때도 그런일있었어서.. 나 뚝뚝울면서 싸웠는데 이렇게된거라고 말했다

엄마 당연히 화나지.. 그래도 화 안내고 바로 걔네집에전화해서 말하더라 이런일이있었다고
걔네엄마 학교선생님이어서 조곤조곤 미안하다고 했나봐.

그렇게 끝날줄알았는데 다음날학교가니까 분위기 살벌하더라 ㅋㅋㅋㅋㅋ 나 왕따는 당연시되고 걔네패거리 나들으란듯이 아 요즘에 누가 엄마한테일러~애도아니고 찌질하게 ㅋㅋ
이런식.. 그리고 쉬는시간에 또 화장실로불러내서 추궁하더라. 그것도 사과해야했다..

수업시간에 지문읽는거 번호대로시켜서 내차례되면 애들 다 살벌해지고 장난으로
선생님 쟤틀렸는데요 ㅋㅋㅋ 거기아닌데~ 이런식으로 선생님있으니까 대놓곤못하고 괴롭히더라... 나 쉬는시간마다 화장실갔어. 마렵지도않은데 그냥 거기서숨어있다가 수업종칠때쯤에 교실들어가고 그냥앉아있으면 걔네가 날 가만안뒀거든.

담임선생님은 나 많이 신경써주셨어...너무고마웠지
그러다가 내가 숙제를 안해간적이있었어. 그 과목 깐깐하기로유명한데 숙제안해온사람 일어나라니까 나혼자만일어났더라?
 
당연히 애들 즐기지.. 그 선생도 나만 때리고 검사를안하더라
창피했지..짝이 괜찮냐고 쪽지보냈는데 왜 선생님은 검사안하시지..이렇게 써서답장했다

근데 쪽지하던걸 또 그선생이 뺏어서 애들들으라고 큰소리로읽더라.

애들 당연히 분위기 싸하지^^ 너지금 우리의심하냐면서 .. 그날이후로 학교생활 더힘들더라. 나 불쌍하다고 친절하게대해주던애들도 등돌리고.. 그렇게 전학갔다.

근데 그학교에서도 그전학교에서 왕따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니까 그냥 왕따되더라.

그래도 그학교애들은 그렇게 심하진않았어.. 나한테 착하게대해준애랑도 친하게지냈고
학교에서 영화 방과후옥상을 보러갔어 단체로 거기서 왕클(왕따클럽준말) 이런게나왔었는데 그때부터 애들이 우리보고 왕클이라고하더라 근데 왕따이유도 참어이없었어.

조금뚱뚱하다고왕따 그런애랑놀았다고왕따 전교4등까지했지만 할머니닮았다고왕따 이유도 참다양했어 ㅋㅋ그래도 중학교때는 친한애들이있어서 어찌어찌버티고 겨우졸업했지....

고등학교 가도 왕따는 왕따더라 ㅋㅋㅋㅋㅋ 어떻게 숨기고 학교생활 잘하고있었는데
어떤애가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그거듣고는 쟤 왕따였다고 ㅋㅋㅋ그때부터 시선도 싸해지고 ㅋㅋ웃기더라 ㅋㅋ
 
한번왕따는 곧죽어도 왕따라이건가

그래도 실업계여서 거기서 공부해서 전교권도해봤다.

근데 자퇴했어. 애들이 그이유하나로 날 싸늘하게보는게 너무싫어서.. 점심 혼자먹는것도 지긋지긋하고 체육때마다 나 외면시키는것도 너무너무싫어서..지금생각해도 내가참한심하지 왜 그랬었는지

엄마 울고..너무미안해서 알바하면서 검정고시도 준비해서 대학도 갔다.

안경을벗고 렌즈를끼고 처음으로 소개팅도해보고 고백도받아봤었어

같은과에 나랑 같은중학교 출신이있더라(o양이라고하자). 나 걔를 필사적으로 모른척했어.
이름으로 티가 날거였는데 나는 고등학교때 성이 바뀌었거든..

아니나다를까 걔가와서 아는척하더라
쌍꺼풀수술을했는지 눈이 엄청부담스러워진채로말야너 **중나오지않았냐고 하길래 아니라고하고 너 모른다고하고

근데 걔가 같은과 자기친구한테 말한거야. 참 웃긴게 대학생때는 안그럴줄알았는데 그래도
애들시선이 싸하더라 ㅋㅋ 지들도 대학생됬다이건지 직접적으론아닌데
나한테 먼저와서 번호까지 주고받던애가 내가 말만걸면 무시하고 ㅋㅋㅋ

웃겼던게 그 o양이 공부 정말못했거든 ㅋㅋ 근데 시험때마다 코팅지에 글씨써서 컨닝하고있더라 ㅋㅋ 걔만그런게아니라 몇명이그러는데 나는 컨닝이 대세인줄알았다.

난 간작아서 그런짓못하고 열심히공부했는데 성적이 비슷하게나오니까 억울하고..ㅎㅎ
 
 
 
 
쓸데없는얘기까지나와버리네..
 
 
어떻게끝내야될지모르겠다.. 그래도지금은 잘지내고있어...같은과애들이 착하더라
걔네빼고는 다 친절하고 좋으니까..
 
그냥 내가 이글을쓰는이유는 왕따가 꼭 이유있는건아니란거지... 너희쪽에서는 졸업하고 끝내면 그만이라고하지만 그사람은 계속이어지더라 너네들은 혼자밥먹으러 급식실에 줄서는게싫어서 밥굶고매점가고 쉬는시간마다 화장실가서숨어있고 눈마주치면 그것마저 시비걸건덕지가되서 눈내리고다니는 기분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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