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래전에 본 다큐멘터리인데요, 물에 관한 다큐였어요.
한국 다큐이고, 처음 본 건 10년 전 쯤인데 공중파였고요,
무슨 다큐 상을 받으면서 추석인가 명절에 한번 더 방영해 줘서 채널 돌리다 한번 더 본 기억이 있어요.
배경이 일본이었는데요, 일본 어느 마을의 자연적인 배수시설이랑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물고기 잡아서 생활하는 어부 얘기도 나왔어요.
집에서 설거지해서 물을 버리면 그 물이 마을 전체를 돌고 있는 도랑같은 배수시설에 들어가고-
설거지하면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배수시설내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밥으로 먹고 살구요.
날씨 좋아지면 도랑에 엄청 많이 자란 식물들을 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제거하는 연례행사를 치릅니다.
근처 호수에서 물고기 잡는 어부 아저씨가 물고기를 잡아다가 소금에 절여서 삭힌다음 내다판다고 만드는 과정이 꽤 소상히 나왔었습니다.
보고나면 굉장히 힐링(?) 되는 기분이었는데..
제목이 물은 살아있다? 물은 흐른다? 이런 느낌이라 구글링을 해봤는데 '물은 살아있다'라고 최근에 sbs에서 방영한 다큐는 제가 찾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ㅜ 갑자기 되게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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