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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결말은 이거였어요.
게시물ID : drama_10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안
추천 : 1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8 03:04:19
도민준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습니다.
다만 도민준은 어릴때부터 사고를 당해서 병원의 침대 밖을 나오지 못합니다.
도민준의 부모님은 재벌입니다. 다들 바쁜 사람이라 도민준의 병문안을 거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도 거의 병원에서 차려주는 밥을 홀로 먹고 사람들과 단한번도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합니다.

이런 도민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TV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천송이라는 배우. 도민준이 아프기전부터 좋아했던 아역배우였고 그 시절에도 도민준은 천송이만 TV에 나오면 좋아했습니다.
사전 제작된 사극 드라마에서 천송이가 나온다는 말을 들은 도민준은 기대하면서 사극을 시청합니다.
그리고 도민준은 생각합니다.
실제로 천송이와.... 만나고 싶다..
다시 한번 그녀와 만나고 싶다..

하지만 현실속 도민준은 전신마비 환자입니다.
보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지만 간신히 말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하는 것을 기록해 줄수있는 비디오가 있었구요.
그래서 도민준은 자신의 일기를 시작하게 되었죠.. 상상속 소녀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도민준은 상상속에서 실제 사극에 등장하는 천송이. 그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열게 됩니다.

 그 시대적 배경은 현대로부터 400년전 조선시대.
400년전 조선시대에 도착한 도민준은 마치 외계인처럼 초능력을 쓸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멈춰버리거나 공간을 슉슉 이동하거나 나의 적을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는 그런 능력!
하지만 너무 완벽하면 재미가 없으니 독에 당하거나 부상을 입거나 하면 그 능력을 잘 쓸수 없게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도민준은 자신이 등장하면서 한 소녀를 구해줍니다.
원래는 가마째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소녀.
하지만 도민준은 상상속에 나타나면서 이소녀를 구합니다.
소녀를 구한뒤 비록 상상속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녀를 죽이려듭니다. 그리고 도민준도 역시 마찬가지로 해치려합니다.
도민준은 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필사적이었지만.. 하지만 이러다가는 둘다 죽을 수 있었습니다.
소녀는 그런 도민준을 구하려다가 죽고 맙니다. 자신이 구하려했던 소녀.. 그리고 그 소녀의 죽음.. 처음으로 감정을 느낀 소녀였지만
이리도 허망하게 죽어버립니다. 상상속에 들어오게 된 것도 그녀를 위해서 들어왔지만 하지만 상상속에서 그녀는 너무 일찍 죽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TV에서도 천송이는 조기 하차해버립니다.

도민준은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다는것에 슬펐지만 기다리기로 합니다.
400년만 그 세상에서 지나면 실제 배우 천송이가 자신의 상상속 세계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속 세계의 시간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 도민준은 그 사극 이후의 실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조선시대 중기부터 후기.. 그리고 일제강점기, 해방, 남북전쟁까지.. 역사가 자세히 담긴 책들을 아주 자세히 읽으면서
마치 도민준은 자신이 그 400년을 다 살아온것 처럼 자신이 쓰는 일기(소설)에 쓰게 됩니다.

그 과정이 자그마치 12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남북전쟁이후 독재정권을 거쳐 현실에까지 이른 그의 상상력은 고스란히 일기에 담기게 되고 상상속에서 도민준은 어느덧 400년을 사는 자신의 삶 자체에 취해버립니다. 그리고 처음 자신이 상상을 시작하게 만들었던 그 소녀는 잊어버렸습니다.

장변호사는 실제로 도민준이 입원한 병원의 의사이자 도민준의 주치의입니다.
도민준이 병으로 입원을 하고 있을때 친자식처럼 아껴주어 유일하게 도민준이 정을 준 사람입니다.
장변호사는 어느날 도민준이 쓰고 있는 일기를 보고 
도민준이 이러한 상상을 하며 실제의 자신과 다른 가상의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12년에 걸친 장기간 동안.. 먹고 최소한의 잠을 자는 것 이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이 상상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상속 세계에서.. 그러던 어느날 도민준은 상상속 세계에서 트럭에 치일뻔한 소녀를 구해냅니다.
그소녀는 아역 천송이와 놀랍게 닮아있었습니다.
400년의 시간을 거쳐.. 다시 실제 천송이를 상상속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상상속 세계가 갑자기 점프합니다.
거기서 12년 뒤로..

12년 뒤의 세계로 갑자기 이동한 도민준.. 
다시 그는 자신의 상상의 세계에서 천송이를 찾아갑니다.
12년뒤 상상의 세계에서 천송이는 탑스타가 된 후였습니다.
그런 천송이와의 첫만남은 자신의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안.
청순했던 소녀는 탑스타 생활에 찌들어있는 천송이였고 도민준은 그 모습에 실망하고 
자신이 400년전에 보았던 천송이와 너무 다른 모습에 그녀에게 내내 냉랭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도민준의 상상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천송이와 함께 겪으면서 사극에서 나왔던 천송이와는 사뭇 다른 매력에 푹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드라마 장면 그대로>

실제 도민준은 3개월 후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어릴때 교통사고를 당하여 전신 마비가 왔지만 도민준은 이 수술을 통해 전신 마비 증상을 회복하고 일어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일어난 도민준은 다시 정상인처럼 교육도 받게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상상의 폐해로 도민준의 몸은 점점 약해졌고 없던 병이 생겼습니다.
만약 여기서 지나치게 상상을 계속하고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도민준은 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심하면 
죽을수 있다는 것을 장변호사(실제로는 의사)는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변호사는 도민준이 써가고 있는 일기에 직접 개입을 합니다.
천송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천송이에게 도민준과 헤어져 달라. 도민준은 떠날 사람이다. 라면서 일기장에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직접 도민준을 설득하기도 합니다.

도민준도 실제로 자신이 수술받지 못하면 죽을수도 있기 떄문에 자신이 만든 상상속의 천송이에게 떠난다고 말합니다. 
만약 여기서 헤어지지 못하고 자신이 실제로 죽는다면 상상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천송이마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민준의 상상속의 천송이는 처음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도민준에게 남으라고 말하고 도민준도 그러겠다고 말하지만
하지만 결국 천송이는 도민준을 이해하고 그가 죽어서까지 남기보다는 떠나서 꼭 살아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상상이 깨어나면 상상속의 천송이는 사라지게 되고 도민준은 자신의 상상속에서 천송이를 다시 찾을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몸이 회복되면 자신의 현실세계는 자신을 더 바쁘게 하고 즐거운 현실세계는 도민준이 만들었던 작은 상상속 세계보다 더 즐거울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실제 현실세계에서 도민준은 실제 천송이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상상속에서 즐거웠던 그 기억따윈 다 버리고 실제 천송이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할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400년간이나 살아왔던 상상속의 자신을 그리고 짧게나눴지만 자신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천송이를 배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둘은 헤어지기전 현실세계를 완전히 등지고 천송이 도민준 단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도록..
하지만 그러는 동안 도민준의 병은 계속 악화됩니다. 특히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할때 거의 밥을 먹지도 않습니다.
상상만 하기 위해 현실세계의 도민준은 계속 눈을 감고 숨만 쉬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민준의 악화된 몸상태로 인해서 도민준은 예정보다 빨리 수술을 받게 됩니다.

현실세계의 도민준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도민준이 만들었던 상상속 세계도 깨지게 되었고 도민준이 쓰고 있던 일기장은 멈춰버렸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정상인처럼 걸어다닐수 있게되고 바깥세상을 구경할수 있게된 
도민준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현실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상상했던 그 시간은 잊어버린채..

'천송이..'
건강을 되찾은 도민준이 제일 처음 떠올린 인물입니다.

천송이는 실존 인물입니다. 도민준이 사고를 당하기 전에도 좋아했던 아역배우.
비록 상상속에서 자신이 사랑을 느꼈다고 하지만 도민준은 재벌이고 천송이와 언제든 현실에서 다시 사랑을 재개할수 있죠.
그래서 도민준은 천송이를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도민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천송이를 몰랐습니다.
비록 자신의 상상속 세계였지만 탑스타 천송이를요.

열심히 찾아나서고 또 찾았습니다.
실제의 천송이가 방송일을 그만둔지는 12년이 지났고 그 이후 그녀는 방송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

사람을 시켜 수소문한 결과 도민준은 허름한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별을 좋아하는 삼수생 윤재와 허름한 집이지만 명품을 좋아하는 그 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아버지는 근처 모텔에서 경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 윤재 맞지?"

도민준이 물었을때 신기한듯 윤재는 말했다.

"어떻게 날 알죠?"

상상속에서 자신과 굉장히 친했다.. 상상속에서도 별을 좋아하는 아이였지..
그리고 송이 어머니도 상상속에서 명품에 환장하셨는데 여기서도 명품을 좋아하시는구나..
그리고 아버지도.. 

"잠깐만.... 나 너 기억나!!!"

윤재가 갑자기 뭔가 기억나는 듯한 얼굴로 도민준을 바라봤다.

"민준이형??"

"어? 너 나 알아?"

상상속에서는 윤재와 친했지만 현실의 윤재가 자신을 알고 있을줄은 몰랐다.
윤재는 말했다..
"어릴때 누나랑 친했잖아.. 중학교때까지 서로 그렇게 친했는데... 당연히 알죠 형.."
"어.. 그래 나 기억하니까 반갑다... 근데 왜 난 잘 모르겠지?"

어색하기만한 윤재와의 대면.
도민준은 현실에서 자신이 천송이와 친했다는 사실에 조금 의아해했다.

"근데. 혹시 누나는 어딧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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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쓰고있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안되겠네요.
반응이 좋으면 이어서 마저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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