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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주군의 태양] 주군과 태양 서로를 통해 성장하다
게시물ID : drama_1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수휴학생
추천 : 4
조회수 : 15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3 14:12:26
**제 리뷰에는 언제나 스포가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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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의 용기를 낸다는 말에 행복함을 참지못하는 태양에게 주군은 강우가 귀신을 믿는지 알아보라며 조언한다.
한편, 회사내에서 휘파람소리를 듣고 태양의 창고에 들어간 부사장은 개에게 물리고, 그것이 개가 아닌 사람이었음이 드러난다
태양은 주군에게 개가 귀신이었다 말하고, 둘은 그 개가 탈영병의 안락사당한 군견 필승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필승이를 따라 탈영병을 찾으러 나서고 자살을 시도하는 탈영병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주군과 태양의 사이는 점차 가까워진다.
한편, 뮤지컬을 보기위해 태양을 기다리는 강우의 전화통화를 들은 이령은 강우가 주군의 뒷조사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태양의 다크서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여?!!!
태양이 주군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태양의 다크서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세상 숨을 곳, 피할 곳 하나 없이 귀신에게 시달리기만 했던 태양에게 방공호 주군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이번화는 주군을 통한 태양의 성장과 태양을 통한 주군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화였습니다.

태양에게 방공호 주군은 죽을 것같이 무서울 때 기댈 수 있는 이세상 단 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것 하나 없이 귀신들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평범한 삶을 잃은 채 자신을 잊고 살 수밖에 없었던 태양에겐 한 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죠
태양은 그를 통해 수치심을 느꼈고, 직업을 얻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되었고, 심지어는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멀쩡하다 할 순 없지만 수동적 미친여자가 아니라, 능동적 미친여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죠
또, 그녀의 삶을 피폐하게만 만들었던 귀신을 보는 자신의 능력이
희주를 봐야하는 주군에게, 혹은 (어쩔수 없이) 귀신이 잘 나타나는 킹덤에서 귀신을 쫓을 수 있는 쓸모있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주군의 손을 잡아 '안 볼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녀는 주군의 손을 잡지 않습니다.
주군을 만나기 전까지는 피해야만 했던 무서운 존재였던 귀신들이
주군이란 믿을만한 구석으로 인해 대화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태양은 주군을 통해 점차 자신의 빛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주군으로 인해 태양 혼자만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을 통해 주군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군견 필승이 에피소드에서 그 성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필승이를 쫓아 범죄자를 따라가겠다는 태양의 팔을 잡아주며 가지말라 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탈영병을 설득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필승이를 보이는 척 이야기 하며 탈영병을 설득한 주군은
지금까지 보이는 것만 믿는 주군의 모습을 뛰어 넘은 것이죠.
이는 탈영병에게 직장을 주겠다는 약속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돈이 가장 최우선인 그에게 돈이 되지 않는 일을 진심에서 우러나와 한 것은 
태양을 통해 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마지막 태양을 믿지 못해 약점을 밝히기 싫어했던 주군이 태양에게 난독증을 밝히는 것은 결국  태양을 믿는 다는 것이겠죠. 

주군과 태양이 성장하듯 이령과 강우도 발전하며 새로운 화살표가 하나 더 그려지고 있습니다
"나에게 이런건 니가 첨이야"에서 시작해 개무시와 개매너의 강우와 이령사이가 
복수를 돕는 비밀병기에서, 강우에 대한 이령의 설렘, 강우의 비밀을 알게된 이령까지
이령은 주군보다 강우에게 화살표를 주욱 뻗어나가며 새로운 긴장과 갈등을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이제 당당히 4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이령이 주군과 태양, 강우 사이에서 어떤 틈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네용

이번화의 주인공은 사람만큼 연기를 잘 한 필승이인것 같습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아마도 노랫말때문에 선정된 것 같지만... ㅋㅋㅋ 너무... 손발이..이ㅏㅓㄹ미ㅑ더리ㅏㄷ
강우와의 만남을 귀신들이 축하해주는 장면과, 필승이와 노바디가 등장한 주군의 꿈은
제가 일본드라마를 보고 있는 건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들었네요 ㅋㅋㅋ 
이 드라마는 단언컨데 올해 PPL을 가장 잘 활용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엔터식스에서 데미소다, 투썸플레이스, 체리쉬까지 이정도로만 녹여내면 더이상 유머영상에 올라오지 않아도 될듯 하네요

저처럼 마지막 문장을 잘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현재 군은 퇴역견들을 끝까지 보살피기 위해 군규정을 바꾸고 견사확장과 일반분양 등 
퇴역견의 안락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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