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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이 후반부에 힘떨어진건 20화라는 장벽아닐까요?
게시물ID : drama_21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6남자사람
추천 : 8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1 09:53:10
분명 원작 그대로 했으면 20화에 결론 뽑을수있습니다.
 
하지만 PD본인도 여러케릭터들을 살리고 싶었고
 
미생이란 작품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기획의도를 발표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다수의 영화들이 실패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2시간에 너무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생역시 20화라는 TVN에서 주어진 틀안에 모든걸 넣으려고 하니
 
조금씩 조금씩 틈이생겼고 결국 20화에서 터져버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24화로만 제작했어도 충분히 디테일까지 신경쓰며 자연스럽게 내용을 전개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작은 분명 20화로 대본을 만들었겠지만 우리삶도 그렇듯 점점 경험과 아이디어들이 쌓여 발전하듯
 
미생도 자가발전을 실현했지만 20화라는 장벽에 막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참 고마운 드라마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현장인턴, 실무인턴, 정규직, 입사PT 실무PT등의 구조를 겪었던 공돌이에게
 
모든부분을 이해할수없지만 딱하나 한석률이 PT에서 떨던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머리속에는 나만이해할수 있게 정리해놓고 결국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한석률은 그것을 뛰어넘었지만)
 
그 한장면에 저를 투영해볼수 있었던 유일한 드라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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