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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1988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jpg
게시물ID : drama_33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yu
추천 : 22
조회수 : 5047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5/12/22 06: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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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저시급은 462원
최저시급은 462원

1988년 처음 시행된 최저시급은 462원이었다. 이는 소비자물가상승률로 계산했을 때, 현재가치 1,307원의 수준이다. 당시 브라보콘이 200원(현재 가치 580원)이고, 담배값이 600원(현재가치 17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많이 짠 최저시급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최저임금으로 빅맥세트는 못 사먹는다)



2. 바나나 한통에 19,800원??
바나나 한통에 19,800원??

바나나의 당시 가격은 1KG 7,000원.

이는 현재 가치로 무려 19,800원이다. 참고로 현재 가격은 1KG 3,500원 정도다. 가격이 싸진 것은 1991년에 바나나가 수입자유화 품목에 포함되면서 거래랑이 급증, 당시 가락시장이 바나나로 도배되었다고 한다.



3. 슬픈 표정하지마 타이거가 있으니까
슬픈 표정하지마 타이거가 있으니까

당시 타이거, 아티스와 같은 일반 운동화의 가격은 대략 4,000~5,000원(현재 약 12,000원) 정도였다.

아디다스, 나이키, 프로스펙스와 같은 고급 운동화 브랜드에서 가죽으로 된 것은 약 30,000원(현재 85,000원)이었고 천으로 된 것은 15,000원(현재 42,000원) 정도 였다.직장인 초봉 월급이 30~60만원 이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4. 최고의 영화 다이하드
최고의 영화 다이하드

1988년 최고의 영화는 다이하드였다.

88년 9월 개봉한 다이하드는 45만 9천명이 관람하며 그 해 관람객 수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성인영화 매춘, 3위는 로보캅이었다.



5. 최고의 음악 “정수라 - 환희”
최고의 음악

1988년 10월, 이 곡은 가요 톱10의 통산 8주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정수라의 환희 이외에 주목할 만한 1위 곡은 이정석의 사랑하기에, 최성수의 동행,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등이 있다. 물론 한 방송사 음악프로 최다 1위곡이 최고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1988년 한 해동안 가장 오래 사랑받은 음악임은 틀림없다.



6. 프로야구 우승팀, 해태 타이거즈
프로야구 우승팀, 해태 타이거즈

1988년도 프로야구 우승팀은 해태 타이거즈로 당시 네번째 우승이었다.

해태는 당시 최소 실점, 최고 타율, 최다 홈런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고 전후반기 모두 1위로 마무리했다. 타점왕과 홈런왕을 차지한 김성한(해태)이 MVP를 수상했다.



7. 베스트 셀러, 시집
베스트 셀러, 시집

당시 베스트셀러 1,2,3위는 모두 시집이었다.

서정윤의 ‘홀로서기’가 1위, 에리히 케스트너의 ‘마주보기’가 2위,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이 3위에 올랐다.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는 30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8.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조훈현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조훈현

1988년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는 조훈현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바둑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부터 철저히 무시당했다. 참여 인원도 세계 대회라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미국, 호주와 함께 딱 한명만 초청하였다. 우리나라 바둑의 위상을 짊어지고 간 조훈현은 홈 텃세에도 불구하고 우승, 세계 바둑 판도를 바꾸었다.
(최택사범의 모델인 이창호는 조훈현 9단의 유일한 제자로, 1988년 만 14살의 나이에 타이틀을 따냈다. 후지쯔배는 1993년도에야 우리나라가 타이틀을 차지한다.)



9.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강헌 탈주 사건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강헌 탈주 사건

불문율처럼 전해지던 말이 전국민 적으로 알려지게된 사건이다.

560만원(현재 약 1,600만원)을 절도한 죄로 17년형을 선고 받았으나, 73억원(현재 약 200억)을 횡령한 전경환은 7년형만 선고 받은 사실에 분노하여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탈주했다. 지강헌외 3명은 한 가정에 침입하여 인질로 삼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는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부르짖은 것이 유명해졌다. 응답하라 1988 3화의 메인 타이틀로 해당 사건이 나왔다.
(지강헌은 경찰에게 비지스의 홀리데이 카세트 테이프를 요구한 뒤 자살하였다.)



10. 최고의 뮤지션, 대학가요제 대상의 무한궤도
최고의 뮤지션, 대학가요제 대상의 무한궤도

1988년 대학가요제는 신해철이 있는 무한궤도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했다.

사실 그 해 가수왕은 신사동 그 사람의 주현미였지만 개인적인 팬심으로 신해철을 꼽고싶다. 당시 대학가요제는 발라드 일색이었고 대상도 발라드가 탈 가능성이 많았으나 심사위원이었던 조용필의 강력한 주장으로 무한궤도가 타게 되었다.(너무 발라드만 나와서 졸다가 그대에게 전주에 깼다는 설도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난 직후라 비싼 조명들이 많았는데, 앞선 참가자들이 잔잔한 음악을 하는 탓에 쓸일이 없다가 그대에게에 모조리 쏟아 부었다고 한다. 심사 발표에서 2위까지 호명했을 때 좌절한 무한궤도 멤버들과는 달리 신해철은 제발 우리 이름이 나오지 말라며 빌었고 결국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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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도엔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라 처음엔 쓸 생각도 없었지만…
응답하라 1988 14화에 나온 신해철의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듣고 쓰게 됐다. 소비자물가 계산은 한국은행 화폐가치계산 툴을 사용했다.


지난 글들은 https://www.facebook.com/mybuzzfeedkorea/



출처 https://www.facebook.com/mybuzzfeedkorea/posts/938277926251663
http://www.buzzfeed.com/chaseryu/1988ei-ei-ieei-iijpg-20u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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