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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사건에서 그나마 다행으로 보이는 점은
게시물ID : drama_41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酒袋飯囊
추천 : 11
조회수 : 12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27 20:48:54
가해자 그룹 중 가장 출세한 게 가해자랑 신나게 놀았던 경찰관 한 사람 뿐인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그 사람 페북에마저 가해자가 친구로 등록되어있다는데(사건 당시에는 페북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 상당시간 후에도 가해자랑 친분을 유지한 겁니다), 거기까지 이슈가 되지 않은 걸로 보아 별로 건져낼 직함 등의 건덕지가 없는 거겠죠. 나무위키에는 '가해자들 중 일부가 법대, 육사, 경찰, 체대, 공무원으로 합격. 현재는 간부급까지 진급하였다고 한다.'라고 적혀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황 경관의 페북을 통해 신상이 까발려지고도 남았을 겁니다. 체대가 육사 공무원과 동등한 리스트에 오른 걸로 보아 나무위키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지구요.
 
'여자'니까 만만해서 그런 취급을 당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황씨는 '경찰관'입니다. 만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죠. 만만해서 까이는 게 아니라 '그나마' 제일 잘 나가서 까이는 겁니다.
 
황 경관은 상관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지만, 그조차도 여경에게 기대되는 임무(여성/청소년 사건 취급)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잊을만하면 이슈가 되어 한계에 다다를 겁니다.(댓글 요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베에서 훈련받은 남자경찰들을 당해내기 힘들겠죠) 더군다나 결혼? 걔 한테는 먼 이야기에요. 성적으로 문란한 과거/현재야 얼마든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폭행범하고 신나게 놀아봤다? 용납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런 과거는 마음잡고 공부해서 출세를 해도 지워지는 게 아닙니다.
 
밀양 사람들은 아직도 자기 동네가 '밀양아리랑' '표충사' '얼음골'로 알려져있을 거라 생각하겠죠? 사실은 성폭행의 도시로 유명한데. 참 딱한 사람들입니다. 자업자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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