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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해영 - 제11화. 아프고 아프고..
게시물ID : drama_46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워보이
추천 : 1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0 20:08:17
밤을 달려 집앞에 도착한 해영과 도경  

어 온몸이 쑤신다 해외여행 갔다온것 같아 .
힘들면 오늘 반차내던가
평일날 반차내면 이사도라한테 죽지 오 늦었다아아.. 빨리씻고 가봐야해.. 
하며 계단을 뛰어올라가다 갑작스레 멈추고 뒤돌아 도경을 바라보며 뛰어가 코알라허그를 한다. 
도경의 행복한 웃음 
있다봐요 하며 다시 계단으로 뛰어 집으로 들어간다. 

늦은 출근길 뛰어가는데 태진이 차에 타는 걸 보고 숨는다 얼굴을 가리며. 
늦어서 다시 회사로 뛰어간다. 

자기 자리에 안자마자 태진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직 나한테 화난 건가? 
이해해준 줄 알았는데.
나 더 빌어야 되나? 더
빌게. 
니 화풀릴 때까지 빌게. 
용서해줘. 

그걸 팀장이 바라보고 있다. 

오늘 저녁에 봐 할말 있어. 
라 답플을 해준다. 

시간이 지나고 도경에게 전화왔다 
웃으며 주변눈치보며 받는다. 

오늘 퇴근하고 밖에서 보자. 
오늘 나좀 늦을것 같은데
왜? 
누구 줌 보기로 했어요
늦나?
그렇게 늦을것 같진 않고 
결혼할뻔 했던 사람 잠깐 보기로 했어요
다시 사귄건 아니지만 애매하게 만난건 사실이니까 
만나서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전에 나 먼저 보자
이 사람 정리하는게 먼저에요
내가 먼저야 나먼저봐 
오래 안걸려요 잠깐 만나고 들어갈거에요
나 먼저 봐 할 이야기 있어
갑자기 왜그래?
먼저 보자 회사 앞으로 갈께
오늘 뭐 준비하셨나? 
나 오늘 엄청 예쁘게 하고 나왔어야 하는건가?
저기 미리 말해두는데요 꽃같은거 사와서 무릎꿇고 그러는거 하지마요 아후 쪼.
레스토랑 직원들이랑 짜고 하는것도 하지말고, 사람들 많은데서 이상 한 쑈 하지마요
나 그런거 좋아하는 여자들 이해가 안가드라
오바하지말고
이따봐
응.. 흐흥

웃으며 끊는다. 

태진에게 전화해 
아 어제도 그러더니 왜그래또 잠깐만 보자.
미안해 내일 보자 내일은 약속 지킬께 꼭 나도 할말 있고
잠깐도 안돼?
내일 봐 미안해  내가 왜 자꾸 미안하다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그래 그럼 내일봐 미안해 하지 말고
알았어. 
뚝.. 

도경 만날 생각에 꽃단장을 하며
저는 그럼 낼뵙겠습니다. 
도경에게 전화하며
나 나왔는데 어디에요? 
핸드폰을 들고 횡단보도 앞에 서 도경을 바라 보고 뛰어간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도경을 바라보며 손짓으로 사랑표현 한다.  

느닷 없이 태진이 도경을 때린다. 그리고 태진이 놀란 해영을 노려본다. 
태진이 
야이새끼야 하며 도경을 때리려 하자 횡단보도를 건너온 해영이 말린다. 
해영아 너 그새끼한테서 떨어저 그 새끼한테서 떨어지라고.
태진씨가 뭐라고 이사람을 때려 내가 아직도 태진씨 여잔줄 알아?
둘이 언제부터 이런 사이였어?
내가 그걸 왜 말해야 하는건데?
나 망하게 한 새끼가 이새끼야 나 망하게 해서 구치소 보낸 새끼가 이 새끼라고. 
야 너 애 좋아해서 나 구치소 보낸거냐? 엉 우리 둘 결혼 못하게 하려고 하며 얼굴을 감싸는 태진.. 
무표정의 도경 .. 
눈물 흘리는 태진 장미꽃다발을 전봇대에 후려친다. 장미꽃잎이 휘날려 해영과 도경에게 날린다. 

나 망하게 한 장회장 찾아가서 물어봤어 어 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투자금을 회수하냐고
근데 장회장이 그러더라 박도경  저새끼가 부탁했다는거야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엮인게 아무것도 없는데 
근데 구치소에서 변호사가 나 찾아와서 한 말이 있어 
박도경 저 새끼가 내가 오해영이랑 결혼하는 줄 알고 그랬다는거야. 

해자는 아이 오해영 .. 이라는 말하는 전해영이 생각나며 .. 
망연자실해진다. 
행아 너 저새끼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언제부터 알았어? 언제부터 알았냐고 너 저새끼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
나 아니야
그게 무슨소리야
나 아니야.

가자.. 내가 다 이야기 할께 하며 살며시 해영의 팔목을 붇잡고 가는 도경을 뿌리치며 해영은 무표정으로 갈길을 간다. 
뒤에서 태진이 도경을 때린다. 

지하철 문이 닫히고 열리고 닫히고 계속 멍하니 서 있다. 
아무도 없어질때까지. 그리고 다시 사람들이 나타나고  사라지고 지하철 문이 다 시 닫히고 .. 
생각한다. 
니가 사람년이야... 사람년이야 결혼엎어놓고도 웃음이 나와? 
혼자 다리를 건너며 울음을 터트리며 고통을 견디던 
집에서 쫒겨나 이사하는 거
결혼엘범 불법투기한 것.. 

내가 당한 그 모든 일들이 오해영 때문이라는 거야? 
고등학교 시절  직장시절 오해영이 떠오르고
박도경 니가 오해영 사랑해서... 

옆집남자로부터 부제중 15통 ... 

다시 상상한다 . 
누구랑 싸우셨나 멋져보이는데? 
말해 지금 말해 지금 말하면 충격이 덜할 거야. 

바닷가 와 조개 키스장면이 생각나고
더 좋아지기 전에 지금 말해. 
지하철 안에서 도경의 비친 모습이 기억나. 도경이 서있던 자리에 백을 던지며 운다. 

실연당했던 그 다리를 건너며 또 다시 운다 가슴 쥐 뜯으며
갑자기 생각난
언니는 결혼 왜 엎었어요? 

술자리의 전해영을 찾아가 무조건 엎어트리고... 
너... 너어 ...  너어어어.. 허허.. 하.. 주변 사람이 말린다. 
너어어 씨.. 

희란집에 찾아가 이야기 했다.
희란 눈물
이 사단 내가 시작한것 같다 내가 박도경한테 말한적 있었어
제 친구가 왕건이를 낚았거든요 .. 경제신문에도 나고 그랬는데 한태진 대표라고
어느 고등학굔데요. 
맞아 어느고등학교인지도 물었어
그 사람 그 오해영이라고 생각했던거야. 
어떻게 하며 울며 해영의 뒤를 감싸 안으며 운다. 
해영이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직장에 출근도 안하고 침대에 하염없이 힘이 쫙빠진 상태로 누워있다. 

생라면 을 이빨로 부셔먹으며 물을 마시려고 하자. 
엄마가 생라면 그렇게 처먹고 물마시면 위 터져 이년아. 
하며 맞은편 식탁에 앉는다. 
뭐야 말해 뭐냐고 또 
엄마. 
고등학교때 나랑 이름 똑같았던 오해영 있었던거 기억나? 
기억나 근데 왜? 
어땠어?
어떻긴 뭘 어때? 눈 땡그래갔고
개가 뭐 갑자기 게가 뭐.. 
남자애들은 참 좋아했는데 계 좋아하는 남자애들 때문에 우리집 유리창도 많이 깨졌는데
나쁜년 잘 먹고 잘살아라. 
야 여기 이쁜오해영네 아니라고 그냥 오해영내라고.
근데 희한한건 왜 사탕이랑 꽃은 한번도 잘못 배달되 안오고  돌은 매번 우리집으로 날아들어왔을까? 희한하지않아
나 꼭 걔 액받이로 태어난것 같아. 
미친 말갖지도 않은 누가 액받이야
아 우주의 기운도 내편이 아니라면 너무 불쌍하지않아
엄마가 니편인데 뭐가 불쌍해
엄마 우리 이사가자 서울말고 좀 후진데로 
시골 내려가 살면 나좀 괜찮은애지 않을까?
잘난애들 없느데서 살면 나좀 숨좀 쉬고 살지 않을까?

왜그러는데에 혼자 또 속알이 하지 말고 엄마한테 말해.. 

멍하니 침대에 앉아 거울을 바라본다. 
빨간 망사스타킹 대님 원피스 화려 촌스러운 화장  .. 의상가계 윈도우롷 모습을 확인한다. 

옆집남자로부터 
미안해 문자 하나. 
차양막 아래 계속 핸드폰만 바라본다. 

기다려 봤다 미안해 다음에 뭐 쓰는줄알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하며 오래 걸리나 하고 
한참을 기다려 봤다 두시간을 그렇게 기다려 봤다. 허
어떠게 딱 한문장이니 미안해.. 
어떻게 이렇게 끝나니 말이
미쳤지?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 미친거지? 
어디야

도경이 해영의 몰골을 바라보고 한숨 쉬며 해영에게 걸어간다. 
분수대 앞에 마주서 서
미안해 잘못했어 내가 비겁했어
미안해 딱하나에서 말이 좀 늘었네 오면서 생각했나보지? 어떻게 더 늘려서 말해야 돼나?
미안해
미안해?
그말 진짜 죽여버리고 싶게 싫다. 
어디좀 들어가서 말하자
왜 창피하니 
내 얼굴이 이래서 창피해
거울속의 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쩌면 저렇게 바보같이 생겼을까? 
딱 이런꼴 당할만만하게 너무 허름하게 생긴것 같아서 잘난 니들 사랑싸움에 껴서 바보같이 당하게 딱 알맞게 
너무 허름하게 생긴것 같아서 내가 너무싫어서 딴 얼굴이고 싶어서 딴 사람이고 싶어서 
그래서 마구잡이로 칠했어 그럼 좀 나이질가 하고 
근데 미안해 그냥 미안해? 

많이 미안해. 

허탈한 웃음을 짓고 한바퀴 돌며

뭐가 미안한데? 왜 미안한데 얼마나 어떻게 미안한데?
가서 이야기하자. 
왜 진작 말 안했어? 오해영 사랑해서 오해영 결혼 깨려고 했는데 내 결혼깨진거라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말하고 싶었어 근데 힘들어하는 너한테 또 폭탄던질 수 없었어 고등학교 내내 오해영이랑 비고 당하면서 살아왔다고
난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똑같은 이름 가진걔는 어떻게 살고 있나 그런 너한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어
상처에 소금 뿌릴 수 없었어
상처는 뭐가 상천줄 알아? 
니가 얼마전 까지도 오해영 사랑해서 그 기집에 결혼을 깨고 싶어 했다는거 
니가 던진 돌에 그 기집애 대신 내가 맞아서 피 철철 흘리고 있는동안에도 넌 그기집에 생각했다는 거
난 그것도 모르고 바보처럼 너 좋다고 드리대고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았을때 그 때 다 말했어야 했어 다 까발리고 정 똑떨어지게 했어야 했어
왜 
왜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왜
미안해
그만하라고 미안하다는 말.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하라고 
진자 미안한데 진짜 진짜 엄청 미안한데 뭘 어덯게 하라고 남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냐? 뭘 어떻게 말해야 정답이냐 좀 가르켜주라 좀
주변 사람들이 다 또해커플을 본다. 
도경이 다시 한숨쉬고
미안해
진짜 진짜 미안해..

빌어.. 
무릎꿇고 빌어.. 

미안해

빌어

빌어

뒤돌아가는 도경
그 도경에게 빌라고 와서 빌어 하며 핸드폰을 던진다. 분노의 눈초리로 뒤통수를 쏘아본다. 
도경 두세번 발걸음을 되돌리며 갈등하다 그냥 떠난다. 

해영 망연자실 걷고 눈물흘리며 걷는다. 

넌 단 한마디를 안했어 사랑한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한마디를 안했어 오행영에겐 했을 거 아니야.

낮의 옷차림에 망가진 화장 그대로 침대 곁에 의지하며 다시 거울을 보고 힘없이 침대에 머리를 걸친다. 

잠옷바람으로 잠들어 있다. 
엄마가 들어와 
아픈거야? 뭐야? 아픈거면 말해 약사다 줄께 . 
아무 표정 없이 잠자듯 누워있다. 

자기 방문을 발컥 열고 나와 냉장고를 뒤진다. 찾는게 없지 담금주 병과 그릇과 국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 
국자로 술을 퍼 밥그릇에 담아 한잔 완샷 한다. 그리고 

제 또 미친것 같에.. 왜 또 저러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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