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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 2] 01. 과거와 현재가 만나 드라마를 만들다.
게시물ID : drama_54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7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8 00:12:11


영화게시판에서 리뷰를 쓰던 다락입니다.

최근 <식샤 2>를 보고 재밌는 것들이 몇 가지 보여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

크게 작가, 메시지, 음식, 인물 등으로 분류하여 

리뷰를 업로드 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영상으로 보는 리뷰-







- 글로 쓰는 리뷰 -
 
매회 몇 가지 음식을 소개하며

음식을 먹는 행위를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형성 했던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현재 시즌 3의 제작이 진행된다는 기사를 보고 아무 기대 없이 그냥 시청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재밌어서 드라마를 두 번 이상 본 건 <하얀거탑>이후 처음인 듯 합니다.


현재 시즌 2를 다 보고 시즌 1을 정주행 중인데,

시즌 1의 상황이 시즌 2에 잠시 언급되는 부분도 있고

아무튼 근래에 보지 못한 정말 재밌고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거기에 중심소품을 그런 방식으로도!!!



캬!!!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리뷰를 쭉 써나가고자 합니다.




 
1. 임수미 작가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 <식샤를 합시다>를 창조해 내다.
 

먼저 드라마를 모두 보고 떠오른 생각은,

'이 작가가 누구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만든 임수미 작가는

과거 <남자셋 여자셋>부터

전설의 레전드라 불리는 <세 친구>를 거쳐

프랜차이즈 드라마로 크게 성공한 <올드미스 다이어리>,

그리고 <막돼먹은 영애씨>에 이르기까지 재밌고 굵직한 작품을 쓴 경력을 가진 작가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식샤를 합시다> 속 각 캐릭터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또 순간마다 터져 나오는 개그요소와 더불어 

다소 과장됐지만 시청함에 있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상황 설정이 잘 드러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임수미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서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 다수의 시트콤을 집필한 경험이라 생각했습니다.




시트콤의 경우에는 매회 다른 스토리가 나오지만 

주요 사건의 경우엔 매우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샤를 합시다>를 보고 있으면 매회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주요 내용은 꽤 오랜 시간을 거쳐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스릴러 요소를 가진 맥거핀을 중심에 넣음으로서 

시청자의 몰입을 더욱 높이는 작용을 하는데..

아무래도 18부작이라는 긴 시간동안 맥거핀을 감추기는 꽤나 버거워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누가 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 2>는 어린시절 받아봤던 종합선물셋트 같았습니다.

맛없는 과자가 잔득 들어있던 그런 게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과자, 사탕 등이 들어있는 그런 종합선물셋트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감히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가 임수미 작가의 최대 걸작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혹시 임수미 작가가 대학을 다닐 무렵 '식품영양학과'를 다닌 사실을 아시는지요?

저는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다른 관점에서 이 드라마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임수미 작가의 현재와 과거가 함께 만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식샤를 합시다>라는 드라마의 작품성.

특히 음식에 대한 견해가 뛰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도로서 과거 음식에 대한 견해와 지식을 공부했던 

식품영양학생도 임수미’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월메이드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모두 녹여낸 작품. 



사회에 나와 작가라는 경력을 쌓은 작가 임수미가 

과거 대학에서 식품영향을 공부한 식품영양학생도 임수미를 소환하여 

두 자아가 머리를 맡대고 만든 작품이 바로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학생'과 '사회인'은 인생에서 가장 큰 줄이기죠.

임수미 작가 역시, 우리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이 두 개의 줄기가 달랐습니다.



전공을 살리지 못한 사회인

그런데 임수미 작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웃고 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미생> 속 장그래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슬림독 밀리어네어>도 떠올랐습니다.

쓸모 없다 생각한 바둑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기둥이 된 것.

불행한 삶이 훗날 퀴즈쇼의 정답을 만들게 한 것.





저는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 사회인들에게 이 스토리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 이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임수미 작가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에게는 부동의 1위가 <식샤를 합시다>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드라마에서 말하는 메시지와 1화부터 보여주는 음식의 향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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