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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아저씨 촬영장소는 나의 옛 동네
게시물ID : drama_56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집미남
추천 : 9
조회수 : 5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20 21:04:44
건널목 나오고 하는 동네 부분 이선균 퇴근길 장면

나저씨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자주 나오는 동네가

수 십 년 동안 내가 본 드라마 중에 나의 과거와 가장 밀접한 장소더군요.

눈감고도 골목길을 나와 건널목을 두 개 넘어 가거나

이지안이 박동훈을 만나러 뛰어나온 그 골목 안 길을 상상할 수 있는데

드라마가 드라마 이상으로 실감이 납니다.
 
이 드라마 보면서 어, 저집은 저렇게 이 쪽 건물은 이렇게 변했네 하면서

같은 서울인데도 고향을 떠나 오래간만에 돌아온 사람처럼 느끼네요.

드라마가 과장되지 않은 연출이라 실감이 나기도 하고요.

요즘 드라마 보면서 나 드라마 찍는다 티를 내는 연기와 연출을 하는

수준이하 드라마를 유독 싫어하게 되면서 더욱 이런 드라마를 보게 되는데

촬영 장소가 나의 과거에 수없이 많이 오가던 곳이라 

극중에 나오는 이들을 실제로 관찰하는 것처럼 느껴져 몰입이 절로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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