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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지금까지 라이프를 보면서 느낀 점..
게시물ID : drama_56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든횟수501
추천 : 6
조회수 : 20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8/15 10:58:07
 
 
어제 8화까지 보고 느낀건데 역시 비숲작가의 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이동욱이 절대 연기를 못하는게 아니다(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출연진들이 조승우 문성근 유재명 문소리 등등 엄청난 연기 끝판왕들이 있으니까 그들과 동급이라고 생각 되진 않지만, 이동욱의 역할 자체가 감정표현을 엄청 많이 하는 케릭이 아니고, 약간 자기 일에 무기력하고 동생의 대한 자신의 죄책감에 살아가는 어두운 성격이라서 담담하게 잘 한다고 봅니다.
 
2) BGM, OST가 이 드라마의 옥의 티인거 같다. 무슨  음악 인지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 끝날 때 쯤의 나오는 영어로 나오는 잔잔한 그 음악이 필요 없는 장면에도 나오는거 같다 너무 아쉽네요. 또 개인적으로 BGM이 풍성한 드라마가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몇개의 음악 가지고 돌려 막는듯한 느낌이 아쉬워, 좀더  다양하게 적재적소에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3) 일반적인 병원 드라마가 아니다. 생각해보니 보통 메디컬 드라마라고 하면 환자의 수술상황, 병에 따라 대치되는 긴장감 뭐 그런게 주요 스토리중 하나인데, 이 드라마는 그것이 거의 없고, 병원에서 일어나는 병폐라던지, 자신들만의 규칙, 의사들 본인들이 느끼는 권위적인 의식, 특히 대기업에 흡수되어 자본주의와 병원에서 부딪히는 특이한 갈등요소가 있어 재미도 있고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약간의 픽션도 있겠지만, 픽션이 아닌듯한, 현실에서도 똑같을 거 같다는(특히 인공관절 에피소드) 생각이 들도록 하는 그 연출 능력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4) 처음 1, 2화까지만 해도 예선우(이규형)가 귀신인줄 알았다. 이동욱이 병원에서 동생인 이규형이랑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다 처다보지도 않고 서로 대화만 하다가 장면이 바뀌면 없어지고, 귀신인가 했는데, 휠체어 타는 이규형을 보고도 뭐지?? 엄청 혼란이 왔습니다. 알고보니 트라우마에서 생긴 또 다른 동생의 모습을 표현한건데, 나중가서 그 이유를  표현해서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허접하게 되었을수도 있는데, 스토리로 잘 푼거 같고, 이규형 본인도 이동욱의 환상일 때랑 실제일 때랑 약간 구분 지어서 연기하는거 같아서 놀랐습니다.
 
5) 이노을(원진아)과 관련된 러브라인이 드라마와 안 맞는거 같다. 이동욱과 이규형 형제와는 예전부터 친하지만, 이동욱과는 약간 썸과 친구 사이인거 같고, 이규형은 그런 누나를 혼자 짝사랑 하고 있고, 뭐 여기까진 현실적인 관계 같기도 하고 좋은데, 갑자기 자기병원 사장의 이상한 러브라인이 거부감이 있네요. 조승우의 케릭터가 마냥 악역은 아니고 회장에게는 한없이 을의 약한 케릭으로도 나오고 부모님과의 상황은 철부지 없는 아들의 성격, 아이들과 동물들한테는 또 신경을 쓰는 굉장히 입체적인 케릭터인데, 그런 의외에 모습들을 보고 호감라던지, 달리 볼수는 있지만, 과하게 사장에게 푹 빠진 역할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8화까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끄적였습니다. 다음주가 너무 또 기대되네요. 어떤 드라마가 다음주의 핵심적인 내용을 예고편에 넣는지 ㄷㄷ 그거 역시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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