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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하루 중에서 - 성격의 변화
게시물ID : drama_57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얇은팔뚝
추천 : 2
조회수 : 32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1/28 2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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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비밀’에서의 악역은 새미다. 하지만 은단오의 친한 친구이고 친구로서의 새미는 친절하고 귀엽기까지 하다. 남주에 대한 질투로 여주다를 괴롭히는 것도 현실을 생각해보면 귀여운 수준이다. 주다가 남주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어정쩡하게 만나고 있는 것을 보고 차라리 둘이 사귀었으면 자기 맘이 편하겠다고 쉐도우에서 말하는 장면이 있다. 쉐도우에서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더 순해지는 것 같다.

   자아가 있는 단오, 도화, 하루도 쉐도우에서도  나빠지지 않는다. 쉐도우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아가 없는 캐릭터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 무슨 일을 벌인다해도 상관없다. 자아가 없기 때문에 막말로 쉐도우에서 죽는다해도 변하는게 없기 때문이다.  하루와 단오가 쉐도우에서 했던 가장 큰 일탈은 학교 땡땡이를 치는 거였고, 주다와 도화도 비밀스럽게 만나는게 고작이었다. 비오는 날 막말하는 단오에게 주먹을 날린 하루는 백경에게 매우 미안해 했고, 단오도 아프지 않을까 걱정해준다. 

  단오는 스테이지와 쉐도우에서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외향적인 모습만 다를 뿐 따뜻하고 착하다. 

  그런데 백경은 어느 장면에서도 착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후반에 단오의 심장병이 나으면서 백경도 착해져서 좋다는 말을 도화에게 들을 만큼 변하긴 하지만, 그 전에 자아를 갖게 되면서 하는 행동은 드라마의 진짜 악역이 백경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쉐도우에서 자아를 잃은 하루에게 단오에게 줄 꽃 심부름을 시킨것이라든가 - 이때 정말 야비해 보였다. -  쉐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를 잃게 된다는 말을 듣고 병상에 누워있는 단오의 호흡기를 빼려하는 백경이 후반에 착해지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과정이 친절하게 그려지긴 했지만 만화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싶다. 


  개과천선이라는 거 별로 믿지 않는 제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백경은 공감가지 않고 미운 캐릭터였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변하긴 하겠죠? 변할거라 믿고 대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오늘 사람때문에 실망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 드라마 갖고 주저리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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