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꿈 한조각
게시물ID : dream_2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진지해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0 17:59:04
나의꿈은 남들처럼 거창하지 않다.

소소한 일상, 혹은 현실보다도 현실적이다.

오늘은 집에 교수님이 찾아왔다. 아니 벌써 비현실인가? ㅋㅋ

교수님과 대화하다가 밀려있던 과제에 대해 지적받고선 다급히 교수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내 방으로 돌아갔다.

집안이 시끌벅적했다. (아줌마들이 우리집-정확히는 거실-에 온 것 같다.)

그 중에 아저씨 한 명이 끼어있었고 무리들중 아저씨는 나에게 찾아와서 영화한편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고선 돌아갔다.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내 방의 내 컴퓨터가 있지만 누나방의 누나 컴퓨터로 영화를 받으려는데 키보드가 모두 깨져있어서 쓰기가 매우 불편했다.

누나에게 대신 받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키보드는 내가 새로 사주기로 했다.) 

그런데 영화를 옮길 매체(usb메모리)가 없어서 모임에 가서 아저씨를 찾아보았지만 아저씨는 약속으로 이미 자리를 비운 상태라 어떠한 요청을 할 수 없었고 그런고로 아빠한테 가서 이런저런 이유(여태까지 일들포함해)를 얘기해서 usb를 가져오려고

서랍을 여는 순간 누나가 나타나 20gb나 되는 usb를 쏙 집었다. - 아빠의 모습은 현재 현실의 아빠보다 건장했고 긍정적이었다. -

방을 나가서 누나에게 '너무 과한 용량이니 낮은걸로 바꾸자'고 하자 누나는 뾰루퉁한 얼굴로 '돌려받으면 내가 쓸 것'이라며 휙 사려졌다.(이 과정에서 내가 물리적으로 누나에게 메모리를 뺏으려고 했던것도 기억이 난다.)

'어쩔 수 없군'이라는 표정으로 내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더니만 갑자기 폭풍우를 마주하며 파괴된 현실로 돌아왔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