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잠결에 2인조 도둑이 드는 꿈을 꿨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아파트 3층에 방 2칸짜리 유닛에 사는 저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동네도 아닌데 미드에서만 본 그런 허름해 보이는 곳이더라구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 룸메이고 방 2개중 작은 걸 쓰구요. 

대낮에 거실에 서 있는데 아파트 컴플렉스의 중정쪽에 난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힙스터 차림의 20대 초반 흑인 2명이 들어오더군요. 중정의 비상계단을 올라온것입니다.

바로 한명은 격투끝에 상체를 눌러서 제압했지만 다른 한명은 안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꿈이 끝날때까지 그 상태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안방에 않들어가더군요.)

잡을 한명을 아버지 방쪽으로 끌고가서 아버지 방문을 두들기며 다급하게 아버지를 불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계속 문을 두들기고 아버지를 부르다가 짜증도 내고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순간 제가 제압한 한명도 제손에서 사라졌습니다.

상황파악이 않되서 거실을 두리번 거리면 둘러보다가 여기서 꿈이 끝났습니다.

꿈 해몽싸이트를 뒤져봐도 헷갈리네요. 도둑을 잡은 것 때문에, 그리고 도둑이 홀연히 사라진 것 때문에 길몽인지 흉몽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해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