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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꾼 꿈.
게시물ID : dream_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실망러
추천 : 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9 02: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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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꾼 따끈따끈한 꿈입니다. 
음슴체, 간간이 욕설 주의. 

시기는 겨울. 아는 오빠가 택배기사(원래는 아님)
집에 있는데 오빠가 밤늦게 마감하면서 내 물건 배달해주고 잠깐 얘기나누고 보내면서 돌아섰는데 집 커튼 뒤에 어떤 남자가 숨어있다가 "까꿍~"하면서 나옴. 
진작부터 이상한 낌새는 있었지만 집까지 숨어들어온 것.. (안경끼고 마름체격. 키는 좀 크고 머리가 덥수룩. 얼굴은 좀 시컴시컴. 나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 뺨이 좀 들어간 게 기억난다) 
나는 바로 밖으로 나가 오빠를 부름. 집에 이상한 남자가 있다고. 도와달라고. 쫓아내달라고.   오빠가 집에 같이 들어와줌. 

남자랑 실갱이하는데 내가 오빠보고 때리진 말라고, 이상하게 얽히면 힘들어질 거 같다고 말함. 
그 와중에 남자가 건조대에 걸려있던 내 브래지어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뭔가 굉장히 깐죽거림. 둘 다 점퍼를 벗고(실갱이하다 벗겨짐) 오빠가 남자를 나에게서 밀어내고 있는데 내가 화가 나서 남자 머리에 있는 내 브래지어끈을 잡아당겨서 남자 목을 조름. 꿈 속이었지만 잠깐? 한 몇 초? 근데 남자 쓰러짐(디아블로 젤 쪼렙 스켈레톤이었나..)

나는 남자 집에 연락해야겠다며 남자 가방에서 핸드폰을 찾음.  근데 오빠가, 남자가 숨을 안쉰다고... (응?) 진짜 숨을 안 쉼.. 

헐!!!! 

나는 남자의 핸드폰을 찾은 상태.  핸드폰은 처음보는 기종. 근데 좀 싸구려였던 듯. 통화내역에 아빠라고 있던게 기억난다.   잠깐 생각타임. 경찰에 신고함.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그 와중에 경찰은 112였다던 오빠의 말이 생각난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경찰이 사람을 보내주겠다고 함. 잠시 멍때리고있는데 경찰이 주민세가 밀렸으니까 그거 정산부터 하라 함. 네?? 

주민세가 732,000원 ㅋㅋㅋㅋ 저기요.... ㅋㅋㅋㅋ 내 수중엔 40몇 만원 ㅋㅋㅋㅋㅋㅋ 꿈인데 리얼해. 이거 주민세 납부 캠페인 꿈이었나? 
돈이 없다 ㅋㅋㅋㅋㅋ 

진짜 생각하고 생각하다 S에게 전화함. 안 받음 ㅋㅋㅋ 
문자 함. "S씨.. 내가 사람을 죽였는데.." 
답장 "으이그 왜 걸려가지고" 
"근데 내가 세금을 납부해야한대 ㅠㅠ 진짜 미안한데 돈 좀 빌려줄 수 있어?" 
답장 "니 알아서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인데 진짜 리얼 개소름. 이거 알고보니 평행세계를 엿보고 온 건지도.

끝까지 같이있어주던 오빠가 내가 돈 빌려줄게, 괜찮을거야. 라고 위로해줌. 그 오빠한테 30만원 빌리기로 함.  (S 이 나쁜새끼. 꿈 속에서라도 좀 도와주지) 
경찰은 우리은행을 쓴다... 경찰서에서 나한테 일단 조사해봐야겠지만 정당방위? 비슷한 걸로 무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해줌.  
밖에 나오니 새벽. 
오빠는 담배피고 있음. 
 나는 눈물. 

 그러다 깸.
출처 방금 전 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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