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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의식이 들어있는 사람이 죽는 꿈만 꾸는데 이번엔 남이 죽는 꿈꿈
게시물ID : dream_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마♡
추천 : 0
조회수 : 2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4 09:09:26
꿈을 평소에 잘 꾸지 않는데, 대신 한번 꾸면 뭔가 스펙타클한 꿈을 꿉니다.
 
대개 꿈 속을 뛰어다니며 자기가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의 입장의 꿈인데, 또 이꿈들은 옛날에 똑같이 꿨던 꿈이던가 아니면 속편 격으로 이어지던가 영화의 일반판과 감독판 같은 느낌의 꿈이던가 3가지 종류입니다.
 
꼭 마지막은 죽기 일보 직전에 "이건 꿈이야, 깨어야돼!" 하고 되뇌이면서 깨어납니다.
사실 이런 꿈을 꾸면 중간부터 꿈인걸 인식은 해요. 왜냐면 내 현실에선 일어날 일은 아닌데다가 결정적으로 꿈 속의 인물 외양이라던가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들이 '나'가 가진 것들은 아니예요.
 
기승전결에서 승 부분에서 꿈인걸 인식하고, 후에 일어날 일들을 서서히 깨닳지만 결에 다다르기까지(내가 죽는거) 꿈 내용을 못 바꾸는게 함정.... 왜 꿈을 꾼다는 의식이 있는데 내용을 못 바꾸는지 모르겠어요.
이런거 보면 꿈이 왠지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어 체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타지스런 생각도 해요. 작년?쯤에 꾼 꿈이 그랬어요.
 
사창가에서 미로처럼 생긴 건물에 갖혀 입구를 찾아 미친 듯이 헤매는데-왜 사창가냐면, 그때 내 옷이 야한 속옷 차림이었고, 가는 공간마다 그런 쪽을 의미하는 물건 같은게 있었음- 헤맬 수록, 이건 꿈이야 난 여기에 있으면 안돼! 라고 뇌되이며 뛰었더니 눈 앞에 누군가가 갑자기 나타나더군요. 그러고는 천장에서 계단을 내리더니(어떻게 내렸는지도 모름 천장은 그냥 까맸다) 여기 있으면 안되니까 나가라고 하는 장면에서 깼어요. 
 
 
하여간...이렇게 대개 전 내가 화를 당하는 일을 스펙타클하게 꾸는데, 오늘은 다른 사람이 죽는걸 진-짜 오랜만에 꿨어요. 왜 오랜만인거냐면, 전에도 이런 꿈을 꿨었다고 깨닳았기 때문이예요. 그것도 기승전결로 치면 결에 다다를 적에. 그리고 다른 사람이 죽는 꿈은 이거 딱 하나밖에 꾼 적이 없어요. 다 내가 죽었지.
 
꿈에서는 제가 간호사였던 것 같아요. 병원인데, 중증 장애인 환자와 그 환자를 돌보는 친구-라곤 하지만 깨어나서 생각하니 쌍둥이 가족 같아요. 얼굴이 같아....-를 평소에 잘 보고 있었나봐요. 환자가 물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병원의 욕실서 물놀이 하는 둘을 기분좋게 바라보았던 장면이 기억나요.
 
그런데 갑자기 너무 장면이 급박하게 바뀌더니, 나를 비롯한 병원 사람들이 그 둘을 찾기에 혈안이 된거예요. 알고 보니 죽겠다고 나간거. 뭘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그들은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따돌립니다. 그 과정에서 전 엘리베이터 앞에 있었는데, 그들이 죽기 위해 내렸을 거라 짐작되는 층수가 4층이라고 확신을 하고(왜인지는 모르겠음) "4층! 4층이야!" 라고 동네방네 외치면서 4층으로 뛰어갔어요.
 
그렇게 제가 막 4층 중간 옥상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환자는 건물 아래로 떨어지고, 친구라던 간병인은 환자를 묶은 줄로 목을 메어 자살. 한발 늦은 거죠.
이런 상황에서 환자는 간병인보다 조금 늦게 죽음. 난 살고 싶었다고 내게 말하면서 느즈막히 죽더군요.
 
 
이런 꿈을 꾸는 때에는 정말 일어나면서 기분이 안좋아요. 내가 화를 당하는것도 기분이 안 좋지만, 남이 화를 당하는 걸 보는 건 더 안 좋은 듯....
뭐 영향을 받을 드라마 영화 이런걸 본 것도 없었는데 이런 꿈을 꾸니 정말 찜찜해요. 게다가 왜 이런 상황까지 스펙타클하고, 꿨던 꿈을 또 꾸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적으로 지침.
이런꿈...안꾸었음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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