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 대로 써봅니다.
게시물ID : dungeon_276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레일
추천 : 2/9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08 14:21:28
솔직히 전 던파 올드유저나 헤비유저는 아닙니다. 중간중간 쉰 기간이 길기도 하고, 지금 키우는 캐릭도 최고렙이 71밖에 안되므로 아는 것도 적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은 이런 제가 봐도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대로 문제점을 지적해 보려 합니다.



1. 지나친 여존남비.

게임을 하는 대부분의 유저가 남성유저이기에, 여성유저를 선호하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강하고 예쁘면 손이 갈 테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데슬 하나 기르고 있고, 여귀검 이쁜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격가의 경우를 봅시다. 남격가보가 일찍 나왔으니 2차각성이 먼저 나올수도 있겠죠. 하지만 성별에 따라서 강함의 차이가 난다면 억울하지 않나요? 여격 2각이 나올 때 남격가도 함께 나왔어야 맞다고 봅니다.

여귀검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죠. 거의 대놓고 여귀검이 더 강하지 않나요? 저는 데페를 키우고 있는데, 동렙대 던전을 돌면서 데페보다 데슬이 더 돌기 편하다고 느껴지더군요. 데페는 총캐지만 근접해야 공격하기 편하고, 데슬은 검캐지만 판정이 살짝 멀리간다는 점도 있지만... 솔직히 대미지 자체가 데슬이 더 강해요. 데슬은 다단히트 판정이 많고, 여귀검 중 가장 약하다는 평이 대세인데도 말이죠. 또 제가 봐온 배본들은 얼티 난이도를 혼자 도는게 가능하더군요. 동렙 거너들은 파플 없으면 힘들구요. 컨셉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심각해 보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남성향 십덕취향으로 나온 나이트가 좋아 보이진 않네요.


2. 버려진 남법과 도적.

도적은 2009년, 남법사는 출시 시기를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나온지 몇년 됐죠(아는분 댓글 달아주세요). 그런데 출시 후 몇년째 새 전직에 대한 소식이 전혀 없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어벤저도 설정이 나오고 실제 출시까지 4년정도의 시간이 걸린걸로 압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 것은 도적의 사령이 어벵의 컨셉을 어느정도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네오플에서 공인한 사실이구요.

그런데 도적이 나온지 곧 5년이 되어가는데 설정뿐인 쿠노이치, 섀도우댄서는 소식조차 없네요? 남법의 경우 설정상으론 6종인가의 전직이 있다는데 나머지 전직은 왜 보이지도 않는 거죠?

어제 던게에서 모 님이 말씀하셨듯이, 확실한 컨셉만 있다면 설정이나 일러스트 정도는 금방 만들수 있을겁니다. 일러스트마저도 내놓지 못하는 걸 보면 이는 구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되네요.

거너나 타 직업군의 2각도 비슷한 상황일거라 봅니다.


3. 성의가 없다.

위에서 설명한 2각이 여기 해당되겠네요. 그 외에도 컨셉, 완성도, 밸런스 등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최근 발매된 여귀검의 배가본드와 닼템. 어디까지나 일부 유저들의 의견 및 루머지만 도적의 쿠노 컨셉을 빼앗았다는 얘기가 있죠. 쿠노이치는 여닌자를 일컫는 일본어(은어?)인 걸로 알려져 있고, 배본 일러스트는 (여닌자가 입을만한) 짧은 기모노를 입고 있죠. 또 도적과 배본은 쌍검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배본은 쌍광검이지만요). 이를 근거로 배본 쿠노이치설이 떠돌고 있죠. 이미 어벵 컨셉을 갖다가 사령을 만든 전력이 있으니 또 컨셉을 가져다 만들 가능성이 없진 않을겁니다.

또 일본 만화중 <배가본드>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이 만화는 일본의 유명한 검호인 미야모토 무사시와 그의 라이벌인 사사키 코지로를 다루는 만화입니다. 검호라는 용어와 배가본드라는 이름을 베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이건 제 개인적인 의심입니다.

닼템은... 캐릭터의 완성도는 일단 제쳐놓고, 다크템플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스타크래프트의 다크템플러죠. 먼저 유명한 사례가 있는데 꼭 다크템플러라고 명명해야 했을까요? (콩글리쉬긴 해도)헬벤터같은 센스있는 각성명도 지었는데, 이젠 새로운 이름을 붙여줄 센스는 없는 걸까요? 그 외의 여귀검 직업군의 각성명들도 그닥 센스 넘친다는 느낌은 없네요. 던파 개발진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는 다 떨어진 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나이트. 완성도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대세더군요. 완성도 덜 된 컨텐츠를 유저에게 보이는 건 좋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하긴 어벵도 왠지 되다 만 걸 내놨는데... 이제 와서... ㅋㅋ...

마지막으로 지금 막장이 된 밸런스는 말할 것도 없죠. 요새 유행하는 던파 계급도를 보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이죠. 여격 여귀 엘미가 상위권에 군림하는데 하향소식이 나온적이 있나요? 적어도 한 던전을 돌면서 캐릭터 간의 난이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은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할말은 정말 많습니다만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짧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이 길어졌네요(쓰는데 약 2시간 걸린거 같아욬ㅋ). 모바일로 쓰느라 오타와 비문이 많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