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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본 두 얼굴의 여학생
게시물ID : dungeon_49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스패밀리
추천 : 1/5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07 11:32:35
개인적으로 피방가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번 작정하기 이벤트 때문에 어쩔 없이 며칠 피시방을 다녀왔습니다.
11 정도에 갔더니 예상대로 한가하더군요~
한가한 와중에도 롤이 대세였는데, 놀랍게도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이 던파를
하고 있더군요(본게 아니라 소리로 ㅋㅋ)
이분들은 사냥이 아니라 결장을 하고 있는 했는데, 욕설이 아주 장난이 아니더군요..조사 빼곤 전부 욕설;;;
특히,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아주 그냥비속어대학교 욕설학과 라도 다니시는지
아주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욕설을 남발하고 있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카운터에 자제 요청을 할까 했는데,
갑자기 배고 고파졌는지, 그 여학생이 카운터로 가더니
저기요, 라면 두개만 부탁드려요라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말투로 부탁을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착하게 말하더군요;;
 
그런데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안자마자 다시 시작되는 바바라인 스타일의 전투 욕설;;;
그리고 전투 휴식 중에 카운터에 향하는 커피는 얼마에요?, 여기 계산이요” 상냥한 말투
과연 이게 사람의 인격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왠지 씁쓸하기도
욕설과 상냥함을 1시간 청취하고 돌아왔네요
쓰고보니 노잼….
추신,
이번 말이나 다음 초에 브라질로 출장  같은데..
거기에선 던파 되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출처 본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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