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첫 토벌 실패 당시에는 딜부족 + 전체적인 경험 미숙이 맞던 것 같습니다.

우선 홀리님께서는 제가 알기에 홀리로는 레이드가 처음인 줄 알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물어보시는 것 듣고 레이드 경험이 없거나 미숙련자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알려드렸습니다. 뭐 어쨌든 미숙인지 숙련인지에 대한 부분은 서로 의견 수렴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알려드리는 과정에서 배메라 손이 바쁘다보니까 제대로 알려드리진 못했습니다 ㅠㅠ

사실 시간 보면서 조급해진 것도 있었구요. 저희 저지 클리어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서(토벌했던 지난 파티들에 비해)

토벌할 수 있을까 계속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도 일단은 하는 과정에서 자켈리네 버그같은 거만 빼면 다 무난해서 타임어택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구요.

수라님도 수라로는 처음 오시는 건지 홀딩이 조금씩 새는 부분도 있었구요(템 부분은 인지하고 계셔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첫 트라이가 실패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아마 명왕님께서 딜 타임을 놓친 게 아닌가 싶어요.

공대장님께도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보니까 칼리고 딜량이 저 혼자서 절반을 한참 넘겼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두번째 트라이 때는 정말로 딜부족이 맞던 것 같아요.

배리어 까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아 뒤늦게 생각났는데 1트때나 2트때나 둘 모두 칼리고 때 어그로 관리가 잘 안됐어요. 이건 어차피 미숙련인 거 알고 있어서 감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 탓인 것도 있겠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꼭 남탓 같은데 그런 거 아닙니다 ㅜㅜ 저도 보스방에서 스킬 쓰겠다고 몇 번 스킬 아껴서 딜 모자란 적 있었어요. 아마 넴드에서 원턴킬이 안 났던 건 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은 딱히 누구의 탓이라기보다는 1파티 때는 숙련도/딜타임 놓친 게 컸고 2파티 때는 그냥 딜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파티 시너지가 나오는 조합이 아니었어요. 이건 방금 마도+수라랑 같이 클하면서 딱 느낀 건데, 확실치 않을 때는 홀리 외에 버프나 유틸성 좋은 캐릭이 하나 있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