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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레이드쯤 해서 접고 게시판 눈팅이랑 동영상같은거나 좀 봤는데
게시물ID : dungeon_672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1
조회수 : 20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2/16 02:34:21


안톤레이드 나올때쯤부터 슬슬 게임이 맛이가기 시작한다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뭐 만렙에 할거없는 게임에서 만렙컨텐츠 나온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었겠지만 접으려고 마음먹은게 크게 두가지

사람들이 "에픽풀세팅"만 선호하기 시작했다는게 첫번째고
사람들이 "귀족캐"위주로만 파티에 끼워주고 안그러면 쩔 받아야 한다 라고 했다는게 두번째였습니다.

솔직히 첫번째 이유는 고인물화되다보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만. 
애시당초 에픽템 풀세트로 끼지 않으면 깨기 어려운 던전의 난이도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에픽풀이면 한 10분 걸리는데, 유니크/크로니클 세팅이면 한 20~30분 걸려서 깬다
뭐 그런 수준의 난이도 조절이었다면 그래도 안접고 꾸역꾸역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템세팅 안되면 그냥 순삭당하고 클리어도 불가능한 던전구조상 무리였죠.
템세팅 하고싶으면 쩔 받아서 템 맞추고 돌아야 하는데, 그게 게임인지 뭔지 모르겠더군요

두번째 이유도 첫번째 이유랑 거의 같은데, 같은 세팅이라도 결국 효율좋게 도는 귀족캐가 있다보니
천민캐는 더 힘든 아이템 파밍을 요구받으니.......
결국 안톤이 그렇단 소리는 다른 던전에서도 그렇단 이야기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게임을 했는데
최종 컨텐츠에서 천민소리 들어가면서 쩔이나 받으면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하나......싶었죠.


결국 그때 안떠나고 남은 유저들은 그냥 그런 구조가 좋아서 남은사람 반 캐릭터에 대한 애정 반으로 남아있었던 모양인데

그 이후로 행보를 봐도 결국 "에픽템 풀세트" 가 기준이 되어버린 상황까지 가더군요.
그것도 만렙 에픽템도 A던전에서 맞춘템이 B던전에서 나온 템보다 못해서 버려야 하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도 나오는듯 하고요.


솔직히 던파는 아이템에 투자할 요소가 많습니다. 
1. 획득 -> 지옥팟? 레이드?
2. 강화/증폭
3. 재련
4. 마법부여
5. 칼레이도 박스

이걸 전부위 다 하는데, 그걸 다 버리고 넘어간다? ㅎ 웃기는거죠.


계속 아이템 파밍 위주로 같은 던전만 주구장창 돌리는 그런 구조의 게임이 되어놨는데 그나마 온라인게임중에서
나름 괜찮은 설정으로 나온 스토리도 이젠 이리저리 고치는 바람에 뭐가뭔지 모르게 되었고....


솔직히 던파는 신규유저 잡고싶으면 후속 컨텐츠(만렙 확장으로 100이 된다면)에서는 아예 강화/증폭/재력/부여 등이
불가능한 전용 아이템을 파밍하는 구조로 가든가, 아니면 아예 강화/증폭 수치를 캐릭터쪽으로 옮기고 장비옵션만
갈아타서 아이템 교체가 용이하게 하든가 그래야 할듯 하네요

물론 그렇게 하면 돈이 안되니까 개돼지 양산하는 입장에서는 하기 싫을거고
어차피 에픽 올증폭 세팅 완료한 사람들은 그런거 바라지도 않을테고


게임이 나름 컨트롤이랑 적재적소의 스킬활용으로 고전 횡스크롤 게임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모바일게임의 스킬 1,2,3 타이밍 맞게 터치하고 아이템 수집하는 게임이랑 다른게 얼마나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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