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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벤트라고 해도 이젠... [초장문]
게시물ID : dungeon_672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찾는영혼
추천 : 1
조회수 : 2739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9/07/01 13:40:16
안녕하세요.

던파를 05년에 시작해서 19년 초까지 하고 접었던 유저입니다.

유투브에서 광고가 많이 나오길래 [역대급 이벤트로 많이 퍼준다]라는 느낌은 강하지만

지금까지 띵진이가 말아먹은 것이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 몇 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1. 프리스트 계열 (크루 제외) 언제쯤 탑을 찍어보나?

프리스트가 던파에 추가되고 크루 / 인파 / 퇴마가 선보였을 때에

저는 인파를 선택하여 육성하고 접기 전까지 인파를 하고 있었습니다.

던파의 모든 캐릭터가 그래왔지만 1각 / 2각 각성기가 추가되고 스킬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면

잠시나마 탑을 찍긴 합니다. 저는 기간을 말하는겁니다. 각성기 추가되고 일주일 뒤에 대폭 하향 ㅋㅋㅋ

크루를 제외하고 인파 / 퇴마 / 어벤져는 언제쯤 탑을 찍어볼까요?

물론 지금 프레이에서 어벤져가 참 좋은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파 / 퇴마는 워낙 인구수가 적기도 하지만 그만큼 컨트롤이 어렵고, 스킬 사용이 까다롭죠.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도태되지만 고집스럽게 그 직업을 고수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프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수가 적다고 / 선호되지 않는다고 탑을 찍어보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제는 오랜 기간동안 도태된 직업들이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이뤄질 수 없겠지만...)

솔직히 10년을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따라온 직업은 프리스트밖에 없어요. 

크루는 기본 제외...



2. 액션쾌감이다? 이젠 아니다.

던파를 처음 할 때는 분명히 D&D 타입(벨트 스크롤)이라 오락실 플레이어였던 저로써는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질려지게 마련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게임도 많이 출시되니까요.

다단히트가 늘어가고 / 표시되는 데미지가 맥뎀이 뜰 때에는 기분이 좋지요.

메이플처럼 데미지가 화면에 줄줄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하나입니다.

[내가 점수 숫자 보려고 게임하나...?]

이젠 아니라는 것이죠. 눈 아픕니다. 이펙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옵션을 조절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본 이펙트라는게 있으니까요.

액션 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에 대해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던파를 즐겨온 한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정 데미지를 넣어 몬스터가 그로기가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킬을 사용했을 때 타격되는 몬스터가 보여주는 액션 또한 중요합니다.]

D&D 에서 몬스터가 타격되었을 때 보여지는 액션과 이펙트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현재의 던파는 데미지(숫자)와 이펙트에 치중한 나머지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액션을 놓치고 있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혐사꾼? 장사꾼은 언제나 존재했다.

어느 게임이든 잘 나가는 게임들은 장사꾼이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 하는 방법으로 많은 이윤을 불려나갔습니다.

던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물 방어구 세트가 현금 20~30만원 할 때가 기억나는군요.

캐릭터 / 계정 귀속 아이템으로 하나의 길을 막았죠.

장사꾼들은 돈이 되는 다른 쪽(레어 아바타등)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제 반복되는 것이죠. 사실 이건 끝이 없습니다.

현재 강정호 디렉터가 정말 많은 일들을 공언했고 이뤄놓은 상황이지만

이 부분은 끝없는 싸움이기에 [완벽은 없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4. 매일 해야하는 숙제...? 그리고 퍼주기 이벤트

어떤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일정 기간을 특정 던전과 레이드를 지속적으로 돌아야 하는 것]

일명 숙제가 유저를 즐겁게 / 괴롭게 하고 있지요.

물론, 아이템을 원한다면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없이 공짜로 받겠다는건 거지 심보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간사한 동물입니다. 거지 심보를 넘어서 [그냥 줘!!!] 라고 하는게

지금의 던파에서 이뤄지는 이벤트입니다.

저는 약 10년 전에 비명굴에서 제작템으로 비명 악세 풀셋을 만든다고 반년을 돌았죠.

저처럼 열심히 했던 유저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내가 저걸 얻으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준다고...? 장난하냐?] 라구요.

해당 아이템이 없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좋은거 거의 그냥 주네? 땡큐!] 겠지만

해당 아이템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씨Xㅡㅡ] 이라는겁니다.

다른 캐릭에 주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던파는 예전처럼 [연어처럼 돌아오는]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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