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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까요?"란 글이 가끔 올라오는데요.
게시물ID : economy_10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W
추천 : 11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2/01 15:07:22


일단 '자산'에 대한 이해를 먼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산이라하면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흔히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을 비롯해서 금, 석유, 골동품 등등들 생각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산은 가치가 수시로 변동되는데, 항상 '화폐'와 연동되어 그 가치를 나타냅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거나 금값이 오르고 내리거나 부동산이 오르내리는 것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갤에 흔한 질문 중에 하나가 "앞으로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요?"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미리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도 알 수 없다"가 정답이 된다고 봅니다.

즉, 자산의 현재 가치(예를 들면 분당의 30평 아파트가 3억,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금 한돈에 20만원)이라는 값어치는 모두 미래의 값어치를 포함하여 결정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만약 거래에 참여 하는 사람들이 분당 아파트 값이 미래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거나, 혹은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그 예상이 현재의 가격에 반영되어 현재 가치가 더 높게 결정되어 있을 것이란 뜻입니다.

어떤 경제 전문가라고 자칭하시는 분 중에 '아파트 대폭락'을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그 분이 사실은 2004년 부터 아파트 대폭락설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물론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때 아파트가 폭락한 적도 있고, 최근 경제가 매우 불안정함에 따라 아파트 값이 많이 조정된 것은 사실이나 2004년과 비교했을 때 대폭락한 상태는 아니며(사실은 2배 이상 올랐음), 앞으로도 대폭락이 있을 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아파트를 사고 파는 수요, 공급자들이 향후의 아파트 가격을 예상하여 거래하는 가격이 '현재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분이 주장하는 대로 '대폭락'할 사유가 있다면 그것 또한 현재의 가격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그런 기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의 환율이나 주가나 부동산 가격이나 전부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므로 누군가가  그 중에서 특별히 더 나을만한 자산을 골라낼 수 있다면, 그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만 자신만은 확실히 알고 있고 장래에 많은 사람들도 알게될 그런 비밀스런 정보'를 갖고 있어야한다"는 뜻인데, 그런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앞으로 유망할 것 같은 자산'에 대해 묻는 것이나 답하는 것이나 다 별 소용없는 일이란 뜻입니다.


1줄 요약: 자산의 현재가치는 미래가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므로 그 누구도 현재가치와 다른 미래 가치를 예측할 수 없다.

          (가위바위보 시합에 나가야 되는데 뭘 내는게 유리할까요? 하는 질문이랑 진배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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