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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만큼 좋은 시민 운동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12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ust
추천 : 1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6 12:15:19

개인 단위로 불매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이 있으실텐데요. 
불매운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난 그 회사의 물건은 
이러한 이유로 사지 않아라는개인적인 참여와 의사표시만으로도
그건 하나의 불매 운동인 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사의 물건은 왠만하면 사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 하나의 일에 한정된 경우지만 가끔 제가 구매 담당을 하게 되거나 뭔가
큰 거래를 만들 때도 그 의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작은
체인을 하나 오픈하는데 저는 1위인 L사 제품 대신 타사 제품을 놓을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그 회사의 행동이 싫으니깐요. 만약 이 체인이 1개 10개 100개
가 된다면 L사는 자신들의 행동으로 그 매출을 놓치는 게 됩니다. 
본인들이 모른다고 해도말이죠. 얼핏 미미하지만 수입을 놓치는건 놓치는 겁니다. 

이유가 옳건 그르던 스티브잡스는 개인의 의지로 당시 대세였던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불매운동을 했습니다.(정확히는 사용 거부) 그의 고집이 
결과적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바꿔 놓은 것도 전 불매 운동의 영향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불매 운동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이유를 붙이는게 아니라
안사겠다는 것이니까요. 즉 구매자 입장에서의 소통 거부입니다.
기업이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대화를 시도하거나 잘못을 고치겠죠.  

정말 마음에 안드는 기업이 있다면 불매 운동하십시요. 당장은 티는 안 날지 몰라도 
그 불매운동의 사유를 주변에 말하고 그리고 이후 혹시 힘을 얻으시는 날이 와도 
그 철학을 꺽지 않으면 그 힘이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바로 불매 운동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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