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서울대 커뮤니티 예언글 :
제가 작년 이맘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눈에 띄게 의욕이 사라지는 것 같은 것을 느꼈는데요
여러분 그렇지 않은가요?
서울대 커뮤니티 예언글.. 저거 얼핏 보았지 주의깊게 읽지는 않았는데, 함 읽어보니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당장 저만해도 열심히 일해서 뭐하나 그런 생각 듭니다
애국애족 어쩌구 다 거짓말이구나 하는 생각 듭니다
인생 헛 살았다... 이런 생각도 들고
지금도 대한민국 만세~! 하는 사람 있을텐데, 시간 문제일뿐 머지않아 곧 깨달으리라 봅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원래부터 저 같은 개미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고 나니
그냥 살기좋은데서 편안하게 뭍혀 살고만 싶습니다
우리나라 IMF 같은일 또 일어나고 금모으기 운동 같은거 할라면 전 참여 안할랍니다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조선이 일본에 나라 넘어갔을때 국민들이 나라 버린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자국 정부보다 일본놈들이 믿을만하고 선진문물을 가지고 있으니, 그 길이 더 살기 좋은 길이구나 했겠지요
요즘은 그래서 그냥 편하고 좋습니다
매우 평화로운 나날들입니다
이런 심리를 박근혜가 두려워해서 통일대박이란 말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저 멀리에 대박이 기다리고 있다 무척 잘 살수 있다하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라 봅니다
신종 프로파간다 같은거죠
어르신들이 죽을때까지 자신들이 모아놓은 재산 다 쓰고 죽는다 하는데
어떤 어르신이 하는 말 : 당연 다 쓰고 죽는거지 대접받을 권리가 아니냐 하는 글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이거 완전 나라 망하잔 이야기냐 하는 생각 들었는데, 어르신들 사고를 이젠 조금 이해 됩니다
지금 10대, 20대도 이미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겠죠....?
혹시 저 처럼 꼴에 우리나라 잘 되게 만든다고 열심히 일하며,
(저는 정말 그랬습니다 해외영업하면서 나름 사명감 가지고 -_-; ㅋ)
인생낭비하고 헛발질하는 후배들이 (과격한 표현 아닙니다 정말 낭비입니다) 있을까 좀 걱정도 됩니다
(아직 모르겠다면, 빨리 깨닫기 바랍니다. 애국심, 민족주의, 국가적 자긍심 등등 이런 건 순 거짓말임.
너 바보되어라 하는 소리임. 어차피 시간 문제일뿐 깨닫게 됨.)
헛된 걸 버리니 얼마나 좋은가
어릴때부터 이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제와서 깨달았지만, 요즘 10대, 20대는 이미 깨달은 상태서 시작할테니 어떤 면에선 참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저보다 훨씬 수준 높은 혼과 시선을 가지고 인생을 살것 같음
처음으로 돌아가서.... 아무튼 제가 작년 이맘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눈에 띄게 의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는데요
(다른 말로 하면 점차 진실을 깨닫는 중..)
여러분도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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