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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에 대해 너무 확신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economy_15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용
추천 : 12
조회수 : 2555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5/10/10 03:37:14
간혹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 굉장한 확신으로 폭락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론과 달리 현실에서는 투자자산이
Price의 움직임과, Valuation의 움직임은 따로 노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유동성과 현금성이 풍부한 자산은 그 괴리가 좀 빨리 반영되고,
유동성이 부족할수록 괴리가 발생하여도 수렴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전세가격이 집매매 가격에 근접하게 도달한 이상
집값이 전세값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요는 항상 존재합니다.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지 않는한 가격 하락에 저항성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하락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집값 하락한다는 이야기가 십여년전부터 나왔지만, 
여전히 평균적으로 상승중 입니다.

  
주식의 경우 개미들이 몰려들면 고점, 개미들이 던지면 저점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전망을 믿고 가격 예측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지만 틀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국내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미국 달러 1300원 이상 올라간다고 확신하고 미국 달러 매입에 대해
글을 올리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합리적인 추론일 수 있지만, 가격 움직임은 생각보다 random에 가깝습니다.

 
부동산 가격 움직임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현명한 사람이라면
마치 자기만 똑똑하고,
자기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바보인양 치부하지는 않습니다.

부동산 가격 억제하려고 정책쓰면 오히려 오르고, 지지하려면 오히려 떨어지고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수 많은 path중에 실현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가격은 random 성향이 있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확률분포입니다.
다만 미래 가격에 대한 추정치를 확률적으로 겨우 산출(또는 추측)할 뿐입니다.

확률 분포 관점에서 가격을 바라보고,
가격은 다양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와 생각이 다른 여러 각도의 의견도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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