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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
게시물ID : economy_16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23
조회수 : 3177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5/12/27 14:33:10
썰을 풀자면
 
1. 대다수의 가난한 이들은 지식과 지혜 통찰력을 가지기 힘들다.
 
가난하지만 지식과 지혜 통찰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다수의 가난한 이들은 지식과 지혜 통찰력이 없다고 상정해야 한다. 특히 법 금융 경제 정치 지식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자발적으로 가난하려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 소수의 성직자. 소수의 인권 변호사 소수의 사회 운동가. 그들의 법 금융 정치 경제의 지식은 특권 엘리트 계층보다도 더 분석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대다수의 가난한 이들은 저학력과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에 대한 몰이해. 특히 연대를 모르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같이 라는 연대 그런게 전혀 없다. 특히 굉장히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게다가 상황인식은 정확한데 이에 대한 해법은 정 반대다. 가장 큰 이유는 반복적인 쇄뇌와 비판적인 태도 부재와 독서부재 등등을 가질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몸이 아프다. 라는 상황인식은 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치료 받고 약을 처방받고 식이요법하고 운동을 하는게 정석적 태도다. 근데 무당을 찾아가서 내 몸이 아프다. 라는 든지 민간요법에 찾아가서 헛돈을 쓴다든지 하는 태도. 그런 미신적인 태도가 잘 보이는게 특징적이다.
 
그런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능력이 없으니 공부 잘하고 똑똑한 이들이 나를 도와 줄것이다. 이 종북좌빨들아. 이게 그들의 심리적 태도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고학생이 있다고 치자. 알바생은 매일 같이 일을 했지만 사장은 임금을 후려 칠 궁리만 하고 있다. 알바생의 올바른 태도는 노동청에가서 알바비를 못받았다고 신고하고 증거를 만들어서 고발하면 알바비는 받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사장이 내가 좀 힘들어서 말이야. 최저임금 깎아서 주면 안될까 하면 그걸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사장이 나의 심경을 잘 알아 나중에는 더 잘해줄 거라는 심리적 기대도 많다. 있는 놈들이 없는 놈들 생각해주는거 봤냐 ?
 
2. 임금의 문제. 임금을 올려 받지 못하면 부의 축적은 없다.
 
'돈'은 항상 투쟁한 사람에게만 돌아간다. 나머지의 잉여들은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정당한 노동을 하면 정당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 이 명확한 진리의 말에 사업자와 사업주들은 고개를 돌린다. 자신의 이익 소탐대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사업자와 사업주들이 정당한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가격과 제품 가격을 올리고 대신에 노동자들의 임금을 챙겨줘야 한다. 그럼 노동자들은 그 임금을 가지고 제품을 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신의 이익은 최고치로 올리고 노동자들은 아프든 말든 죽든 말든 상관 하지 않는다. 울지 않는 아이에겐 먹을것도 없다. 힘센 아이에게 저항하지 않으면 오늘의 식탁은 보장될수 없다. 강자의 식탁은 풍성하지만 약자의 식탁은 빈곤하다. 강자의 식탁에는 각종 채소와 고기 과일이 풍족하게 공급되지만 약자의 식탁은 인스턴트와 라면 햄버거 콜라 뿐이다.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부당한 대우에 대한 저항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항하지 않으면 인간대우 받기 힘들다. 부자들이 두려운건 딱 두가지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공권력. 공권력이 부자 편이면 목소리라도 질러야 한다. 목소리라도 크면 자기 몫은 먹고 들어간다. 그런데 목소리가 아무리 커도 법과 권력이 부자의 편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은 임금의 문제는 정치의 문제로 귀결된다.
 
정치는 재화의 분배를 결정할수 있는 행위다. 정치인은 욕하지만 정작 자신의 권리를 옹호해주는 정치인더러 욕한다. 귀한 정치인일수록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쁘나 좋으나 욕을 더럽게 한다. 그리고 정치혐오증이 뭐 쿨병마냥 정치에 대해서 혐오를 하는데 자신의 밥그릇에 밥을 주는 사람들에게 욕을 하고 밥그릇을 쳐대니 자신의 수입이 좋을 턱이 있나. 반대로 부자들은 돈을 내고 같이 목소리를 내고 단체를 만들고 행동하는데. 가난한자들이 빈곤한 이유는 연대를 모른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 연대를 하자고 소리치면 그놈더러 빨갱이라고 한다. 영원힌 빈자. 가난한 사람의 얼굴을 한채 살아갈수 밖에 없다. 가난한 자를 대표하는 이를 배반하고 칼을 꽂는 이율배반적인 태도.
 
3. 전세계 타령 기술 타령은 그만하자.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기술진보가 되서 사람들이 필요 없어요. 정말 개소리들 답답하다.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신자유주의로 인간착취를 하고 있는 것이. 기술 진보로 인해서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전히 핵심적인 작업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기술의 발달은 더 많은 일자리로 귀결된다. 무인화 자동화로 인해서 사람들이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필연적이라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떨어뜨려 재고용하는 남다른 클라스가 있다. 사람이 미래다. 모 그룹의 형태다. 그런데 그 그룹만의 형태가 아니다. 기술이 진보되서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그런 문제가 동일하게 발생해야 한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만 이토록 심화될까.
 
아주 간단한 거다. 새로운 산업에 인력과 돈을 투자하기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는거다. 독점으로 한 두 회사가 독점하면 기술개발 향상 안해도 먹고 사는데 큰 애로사항이 없다. 결국에는 사람을 짜르기 시작한다. 경쟁구조가 확립되어 있으면 사람들 더 많이 고용하고 더 많이 투자하려 한다. 경쟁이 나쁜게 아니다. 경쟁이 사라지고 독점이 시작하면 경제는 썩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갑의 세상이 펼쳐지는 거다.
 
정말 정치가 무서우면 경제인들은 알아서 무릎을 꿇는다. 이건 진리다. 유럽이나 미국의 정치인들은 정치가 경제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우리는 정치가 경제를 발목잡는다고 말한다. 유체이탈화법 쩐다. 정치를 책임지고 주체가 그런 소리를 한다. 정치가 경제를 규제하지 못하면 약자가 배고프고 설움을 당한다. 법이 사람을 지키주지 못하면 강자가 약자를 찍어누르고 협박한다.
 
4. 가난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건강해야 하며 더 좋은 음식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라는 고민은 사치스럽다.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아주 간단한 진리다. 좋은 음식과 좋은 잠자리. 등 따숩고 배불러야 사람은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가 고민한다. 당장 춥고 배고프면 인간은 동물이 된다. 인간이 한 주체로 성장하려면 투쟁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아와 아의 투쟁. 아와 비아의 투쟁이 계속 연달아 펼쳐진다.
 
쿨병 걸리는 놈들이 그 투쟁에 대해서 종북빨갱이 라고 욕하지. 자기가 배고프고 설움 당하면 야당 찾아오고.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종북 빨갱이로 낙인 찍혀봐야 세상이 얼마나 나에게 잔혹한줄 안다. 우는 아이에게 쌀과 고기 빵이 쥐어지지만 울지 않는 아이에겐 가혹한 채찍과 종부림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결론: 가난한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울고 투쟁할때 세상은 비로소 변화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다만 가난한 이들이 자신의 권리위에 잠자고 있을때 세상은 그대로 부자들의 것이 된다. 자신의 권리 위에 잠자는 자 결코 보호받지 못한다.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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