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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일 절반이 파산" vs "생각보다 오래 버틸 것"
게시물ID : economy_16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피메테우스
추천 : 10
조회수 : 193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1/12 14:19:30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퍼왔습니다.

현재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생산업체를 고사시키기 위해, 감산하지 않고있는 사우디와 그에 맞서 버티는 미국 셰일업계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결과가 날지 흥미롭습니다.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국제유가가 정상 수준을 찾기 전에 미국 셰일생산업체 중 절반이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유가가 ‘뉴노말’이 되면서 셰일업체들의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그러나 셰일생산 업체들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되면서 사우디의 기대처럼 단기간 셰일오일이 축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란 반론도 강하다.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의 페이델 게이트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가가 50달러나 60달러로 올라도 셰일생산업체들은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셰일 생존을 위한 유가는 70달러”라고 제시했다.


 그는 “‘뉴노멀(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정상환경)’ 상태의 유가는 현재보다 50~100% 오른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유가는 6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셰일생산업체들은 버는 돈보다 지출이 많은 상황이다. 게이트는 “생산량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투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훗날 수요가 회복됐을 때 생산을 재개하기에는 현 투자 수준은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셰일업체들이 고사하지 않는 한 사우디가 유가 반등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의 존 라포지 역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근접하면 많은 셰일생산 업체가 파산할 것”이라며 “1986년 석유파동 당시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석유회사가 도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더라도 석유업체 주가가 최저점에 도달하기까지는 평균 2개월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원유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현재보다 5% 더 상승할 경우 유가는 최대 25%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의 비관과 달리 셰일생산 업체들의 맷집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   이날 발간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원유생산성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달 미국 주요 셰일지역의 원유 생산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소폭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월의 원유 생산량은 이달보다 일평균 11만6000배럴 감소한 480만배럴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생산 감축 속도가 훨씬 느리다. 심지어 퍼미안 분지 등의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5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셰일업계가 저유가에 고통을 받기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셰일업체들이 필요할 때마다 현금 흐름에서 유동적으로 지출을 해왔다"며 "미국 셰일업계가 저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을 기대하며 글로벌 시장에 공급 과잉을 부추길 태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20달러대 유가"를 전망하는 이유다. 지금 유가 수준에서는 업계 구조조정이나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유가가 20달러대로 충분히 더 추락해야 공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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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421&aid=00018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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